주요 과학기술 R&D 성과를 선보이는 '2023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이 9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막을 올렸다.
'세상을 바꿀 대한민국 과학기술'을 주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한국연구재단과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공동 주관으로 12일까지 열린다.
출연연과 대학, 기업 등 50개 기관이 참여해 연구성과 전시, 포럼과 세미나, 대중강연, 가족 관람객을 위한 사이언스 캠프존 등의 프로그램을 꾸렸다.
달탐사선 다누리, 한국형초전도핵융합장치 KSTAR, 양자컴퓨터 모형, 4족 보행 로봇 등 미래 핵심기술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기초과학과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첨단바이오, 신소재, 양자, 우주 등 주요 기술의 우수 성과도 전시된다.
바이오전략기술을 논의하는 바이오미래포럼과 융합연구 활성화를 위한 2023미래융합포럼, 차세대이차전지 기술동향 및 사업방향을 모색하는 차세대이차전지민관협의체, 기초연구 선도연구센터의 성과전시, 딥사이언스 창업기업 성과 공유회 등 연계행사도 열린다.
이날 과학대전 개막식에서는 우수과학자에 대한포상도 함께 이뤄졌다. 강상관계 물질 박막을 연구한 김창영 서울대 교수, 뇌 별세포와 치매를 연구한 이창준 IBS 소장, 생체 제어 기술을 연구하는 조광현 KAIST 교수,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나노촉매를 개발한 이중희 전북대 교수가 한국과학상·공학상을 수상했다. 젊은과학자상과 하반기 이달의과학기술인상 수상자 등 과학 유공자 27명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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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올해 선정된 34개 선도연구센터에 대한 지정서 및 현판 수여식도 열렸다. 올해엔 12대 국가전략기술을 중심으로 대학이 세계적 수준의 연구 거점으로 성장하도록 하기 위한 혁신연구센터 사업을 신규 추진해 3개 대학을 선정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한양대 안진호 교수, 이차전지 분야 서울대 강기석 교수, 첨단 바이오 분야 포항공대 유주연 교수가 주도하는 센터가 선정됐다.
조성경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21세기는 과학기술이 국가의 경제와 안보를 좌우하고, 세계질서 재편의 가장 핵심적인 요소로 자리 잡았다"라며 "많은 분들이 과학기술대전을 찾아 기술패권 시대의 중심에서 기술 대변혁을 주도하고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기술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체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