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테크 스타트업 로보아르테가 치킨을 조리하는 모든 과정을 자동화한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신형 솔루션은 튀김 작업에 쓰는 협동로봇 1대와 주변 설비를 모듈화한 형태다. 기존 '튀김' 작업에 더해 튀기기 전 '반죽' 공정과 튀긴 후 '양념' 공정까지 자동화했다. 사람은 닭과 반죽, 양념 등 재료만 채워주면 된다.
로보아르테는 치킨 조리 자동화 솔루션을 자체 브랜드 '롸버트치킨' 가맹점에 먼저 도입할 예정이다. 다른 치킨 브랜드에도 적용할 수 있다.
로보아르테는 오는 15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리는 '2023 대한민국 식품대전'에서 해당 솔루션과 인공지능(AI) 기반 기술 등을 선보인다.
강지영 로보아르테 대표는 "2018년 창업 당시보다 인건비 상승과 주방 인력난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며 "자영업자 분들이 더 편하게 영업하실 수 있도록 주방 자동화 기술을 계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로보아르테는 지난 5월 한국평가데이터 투자용 기술평가(TCB)에서 '튀김 조리 로봇 및 클라우드 기반의 운영 플랫폼 개발 기술'로 'TI-3(우수)'를 획득했다. 7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이노비즈' 인증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