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 기간 중 생활비(돈)가 취준생들을 가장 힘들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교육기업 에듀윌이 20~40대 성인남녀 1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취업 준비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으로 '생활비(돈) 마련'이 35.3%를 차지, 1위에 올랐다고 7일 밝혔다.
2위로는 28.7%가 지속되는 불합격 통보로 인한 '자괴감과 슬럼프'라고 응답했다. 3위에는 '기약 없는 미래에 대한 불안(24.7%)'이, 4위에는 전체 응답자의 10.7%가 '주변 사람과의 인간관계'라고 답변했다.
가장 선호하는 회사 규모와 우대 조건에 대해서는 '워라밸을 보장해주는 중견기업'(26%)이 1위를 차지했다. '무조건 대기업' 그리고 '급여와 복지가 좋은 중소기업'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위보다 1.3% 적은 24.7%를 각각 차지해 공동 2위에 올랐다. '안정적인 공기업 또는 공공기관'은 17.3%로 3위를, '주도적 업무 수행 및 스톡옵션을 주는 스타트업'은 7.3%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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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윌은 취업 준비에 소요되는 기간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7개월에서 1년 미만'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31.3%로 가장 많았다. 3개월 이하(24.7%), 4~6개월(24%) 그리고 1~2년(20%)이 2위부터 4위를 차지했으며, 응답률 차이는 크지 않았다.
에듀윌 관계자는 "5대 그룹 중 삼성만 공채제도를 유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수시채용 위주의 채용 트랜드 변화에 따라 취준생들의 어려움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돼 이번 설문조사를 진행하게 됐다"면서 "취준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필요한 비용이나 생활비가 늘어 안 그래도 힘든 취준생들을 더 힘들게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