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폭스 브라우저의 모바일 버전에도 확장(extension)이 생긴다.
최근 더레지스터에 따르면, 모질라는 안드로이드용 파이어폭스 브라우저 확장을 오는 21일 이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모질라는 많은 수요를 예상해 개발자에게 확장 코드를 평가하고 모바일 버전 배포를 준비하라고 요청했다.
스콧 데바니 파이어폭스 부가기능담당 편집 관리자는 "안드로이드용 파이어폭스를 커스터마이징하는 모든 새로운 방법을 탐색하려는 사용자의 큰 관심을 기대한다"며 "현재 추세에 의하면 12월 공개 출시돼 AMO에 안드로이드용 파이어폭스 확장이 최소 200개 이상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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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용 파이어폭스의 브라우저 확장은 2019년부터 연구돼왔다. 보안 우려를 비롯한 여러문제로 모바일용 브라우저 확장 개발은 느리게 진척됐다. 브라우저 확장이 데스크톱 환경에서 악성코드와 데이터 유출의 주요 악용 수단인데, 모바일 기기는 결제 카드나 개인정보처럼 매우 민감한 데이터를 다수 저장하고 있어 자칫 큰 위험을 초래할 것이란 우려였다.
현재 구글은 안드로이드용 크롬에서 브라우저 확장을 지원하지 않는다. 러시아에서 개발된 얀덱스 브라우저는 2016년 안드로이드용 브라우저 확장을 추가했다. 모질라는 2021년 1월 안드로이드에서 제한된 권장 확장 세트 지원을 출시했다. 애플은 2021년 9월 iOS15에서 사파리 브라우저에 확장을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