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마트폰 기업 비보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초거대 모델 '란신'을 발표했다.
1일 비보는 '2023 비보 개발자대회'에서 란신 AI 초거대 모델에 대해 설명하며 10억 급, 100억 급, 1천억 급 등 매개변수를 가진 총 5가지 모델이 있다고 밝혔다. 이 모델의 규모가 크고 포괄적이면서 강력한 알고리즘을 갖추고 진정한 보안을 갖춘데다 스스로 진화하는 동시에 광범위한 오픈 소스도 보유했다고 전했다.
비보가 이날 발표한 자체 개발 '블루OS'가 이 란신 AI 모델을 지원한다.
10억 급 매개 변수를 가진 모델은 70억 개 매개 변수의 란신 '7B', 10억 개 매개 변수의 란신 '1B'다. 7B는 스마트폰용으로 만들어진 디바이스 클라우드 겸용 모델이다. 독해와 텍스트 창작 등에 강점을 가졌다. 1B는 디바이스용 전문 텍스트 모델로, 현지화된 텍스트 요약 등 기능을 갖췄다.
100억 급 매개 변수를 가진 모델은 700억 개 매개 변수의 란신 '70B'다. 클라우드 디바이스 서비스를 위한 모델로서 롤플레잉, 지식 문답 등 성능이 뛰어나다. 지난 10월 종합 성능 기준 슈퍼클루(SuperCLUE), C-이벌(eval), CMMLU 등 평가 플랫폼에서 중국 1위를 차지했다.
1천억 급 매개 변수를 가진 모델은 1천300억 개 매개 변수의 란신 '130B', 그리고 1750억 개 매개 변수의 란신 '175B'다. 더 풍부한 지식과 전문성을 갖췄다.
비보는 이날 란신 AI 초거대 모델 기반의 자연어 챗봇 로봇 '란신쳰쉰'도 발표했다. 란신쳰쉰은 자연어 대화가 가능할뿐 아니라 지식 정보와 고속 문답을 할 수 있으며 문학 창작,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 코딩도 할 수 있다.
이 챗봇 로봇은 모바일 앱으로 출시돼 모든 스마트폰 사용자가 다운로드 할 수 있다. 비보는 이날 란신 AI 초거대 모델 개발킷 '블루킷'도 함께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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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는 1천 명 규모의 AI 전문 개발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8년 인공지능 연구원을 설립했다.
리서치회사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비보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 판매량 점유율 기준 17.8%로 아너(18.3%)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