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첨단산업·탄소중립 협력 강화

탄소중립 파트너 기후위기 공동대응 위한 무탄소연합 제안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30일 방한 중인 독일 우도 필립(Udo Philipp) 연방경제기후보호부 사무차관과 면담을 가지고 양국 첨단산업, 탄소중립 이행 등을 논의했다.

안덕근 본부장은 올해 한-독 수교 140주년을 환영하며, 최근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가 확대되는 가운데 한국과 독일은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한 자유무역과 제조업 기반주요 교역국으로 성장했음을 강조할 예정이다.

양측은 각국이 가진 우수한 기술력, 산업경쟁력을 토대로 첨단산업 분야 협력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안 본부장은 한국의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소개하며 독일 기업들의 한국 투자 진출에 대한 관심도 표명할 예정이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사진=산업통상자원부)

한국과 독일은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8) 계기 공식출범을 목표로 기후클럽을 통해 파리협정 이행을 위한 방안 활발히 논의 중이다. 더불어 안 본부장은 양국의 탄소중립 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 9월 윤석열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제안한 무탄소연합(Carbon Free Alliance)을 소개한 후 적극 참여를 요청한다.

또 안 본부장은 2030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유치 의지와 준비상황을 설명하며 독일 정부의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