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업력을 지나 생존한 저희는, 이제 다양한 기업과 손잡고 더 큰 시장을 보면서 나아가려고 합니다. 기후테크 기업들이 조금 더디다 하더라도, 서로 함께 나가야 한다는 의지력을 가질 수 있다면 더 멀리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김신우 신성이엔지 상무)
“창업 후, 투자 받고 M&A를 경험하고, 상장을 준비하며 수없이 많은 실패를 거듭해 성장해왔습니다. 그 동안 알게 된 것을 후배 스타트업들과 나눠서 함께 손잡고, 함께 성장하며 멀리 가고 싶습니다.”(류준우 그리드위즈 사장)
법무법인 디라이트(D’Light∙대표변호사 이병주, 조원희)와 더컴퍼니즈(대표 문경미)는 가 공동 주최한 차세대 기후테크 분야 스타트업을 찾는 '스타인테크 C-Tech 시즌1'의 파이널 라운드가 25일 과천 신성이엔지 사옥에서 열려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날 심사위원들이 선정한 '픽(PICK)'이 기업들 발표를 통해 결정됐고, '픽'에 앞서 '2023 기후테크 현황과 과제 세미나’도 함께 열렸다. 이번 시즌 톱5 기업에는 △파란에너지(대표 김성철/멘토-신성이엔지) △그린필솔루션(대 김지숙/멘토-플랜티팜) △엔츠(대표 박광빈/멘토-그리드위즈) △에코드림(대표 김덕규/멘토-에이치에너지) △엘앤피 농업회사법인(대표 박은호/ 멘토-플랜티팜) 등 5개 스타트업이 선정됐고 이날 마지막 절차로 투자사들의 '픽'이 이뤄졌다. 현장에는 △김신우 신성이엔지 상무 △류준우 그리드위즈 사장 △함일한 에이치에너지 대표 △박용주 플랜티팜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5개 팀 모두 심사위원의 PICK을 받았다. 특히, 엔츠가 4개의 PICK을 받았고, 엘앤피 농업회사법인과 파란에너지가 3곳의 PICK을, 에코드림이 2개, 그린필솔루션이 1개의 PICK을 받았다.
각 심사위원들이 택한 스타트업을 보면, △오승현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 책임심사역이 엘앤피 농업회사법인과 파란에너지를 △정수민 IMM인베스트먼트 팀장는 엔츠, 에코드림을 △조서형 인라이트벤처스 매니저는 그린필솔루션, 엔츠, 엘앤피 농업회사법인, 에코드림, 파란에너지 등 5곳 모두를 △박인원 인비저닝 파트너스 수석심사역은 엔츠, 파란에너지를 △이승화 심산벤처스 대표는 엔츠, 엘앤피 농업회사법인을 각각 PICK했다. 심사를 맡은 각 투자사들은 추후 PICK 기업들에 대한 투자 검토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문경미 더컴퍼니즈 대표는 "기후위기는 우리에게 당면한 ‘오늘의 위기’”라며 “이를 혁신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간 선후배 기업들의 만남이 이번 시즌의 특징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선배 기업들이 ‘함께’ 성장하겠다는 의지가 강한만큼, 이번 결합을 통해 인류가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희망을 만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공동주최를 맡은 조원희 법무법인 디라이트 대표 변호사는 “이번에 선정된 톱5 기후테크 분야 스타트업들은 이미 사업적 가능성을 확인하며 성장을 준비한 팀들이었다”며 “각 멘토사와의 협업 이외에도 법무법인 디라이트가 법률 자문으로 성장을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