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최근 출시한 아이폰15 프로에 대한 미국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전작들에 비해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나인투파이브맥, BGR 등 외신들은 24일(현지시각) 미국 제품 리뷰 사이트 ‘퍼펙트렉’(PerfectRec)이 아이폰 리뷰 점수를 분석한 조사 결과를 소개했다.
해당 결과는 69만 건 이상의 사용자 아이폰 리뷰 평점을 분석한 것이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아이폰15 프로에 대한 초기 소비자들의 최고 별점 비중이 작년에 출시된 아이폰14프로, 아이폰13 프로보다 낮으며 그 동안 제일 낮았던 아이폰8 프로보다 낮게 조사됐다.
아이폰15 프로에 대해 최고 점수인 별 5개를 준 소비자는 전체의 73%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었지만, 역대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던 아이폰13 프로의 84%보다 낮으며 전작인 아이폰14 프로의 76%보다 낮았다.
지난 달 출시된 아이폰15 프로 모델은 티타늄 프레임에 A17 프로 칩, USB-C 지원, 카메라 기능 개선 등이 추가되었다. 하지만, 초기 출시 당시 과열 문제와 와이파이 연결 문제 등이 요인이 됐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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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기본 모델인 아이폰15와 아이폰15 플러스의 경우, 전작보다 더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아이폰15의 경우 전체의 76%, 아이폰15 플러스는 전체 78%가 최고 점수인 별 5점을 받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아이폰15 모델에 새로운 다이내믹 아일랜드 디자인, 카메라 기능 개선, USB-C 포트 등 더 확실한 업그레이드가 있었기 때문일 수 있다고 분석됐다.
퍼펙트렉은 아이폰15 프로 모델의 만족도가 전작에 비해 떨어진 요인에 대해 “얼리어답터의 기대치가 높아진 것도 한 가지 요인일 수 있다”며, “제품 출시에 맞춰 제품을 구매하는 사람은 연말에 구매하는 사람보다 제품에 대한 더 높은 기대치를 갖고 있어 쉽게 실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