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렁크에서 비행체가..." 中 샤오펑의 신개념 플라잉카

양산 추진 중...中 항공 당국 테스트 예정

카테크입력 :2023/10/25 08:49    수정: 2023/10/25 16:16

유인 드론 등 비행체를 싣고 달리다가 비행체를 분리해낼 수 있는 전기차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전기차 기업 샤오펑이 24일 새로운 개념의 플라잉카 '육지 항공모함'을 공개했다. 콘셉트로 공개된 이 제품은 이미 양산 추진 중이다.

샤오펑의 허샤오펑 회장에 따르면 회사는 당초 제품 로드맵에서 '통합형'과 '분리형' 두 가지를 고민하다 결국 분리형으로 최종 확정했다고도 부연했다.

공개된 콘셉트를 보면 육지에서 주행할 수 있는 차량과 비행체가 일체형으로 디자인돼 있지만 필요시 차량과 비행체가 완전히 분리될 수 있다.

샤오펑이 공개한 신개념 플라잉카 (사진=샤오펑)

그간 공개된 플라잉카는 주로 육지에서는 자동차로 주행하다 날기 위해 비행체로 변신하는 형태였기에 새로운 콘셉트다.

이 플라잉카는 비행체에 지속적으로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해 주행거리 연장형 하이브리드 동력을 이용한다고 전했다. 비행체 충전은 차량의 트렁크 내에서 완수할 수 있으며, 트렁크에 들어가 있는 비행체는 먼지와 비로부터 보호된다.

차량은 4~5인이 탑승할 수 있으며 후면 절반을 차지하는 일종의 격납고를 갖춘 장거리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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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체는 수동 혹은 자동으로 비행할 수 있는 2인승 수직 이착륙 유인 드론형 비행체다. 자동으로 차량에 장착도 될 수 있다.

이 제품은 안전성 측면에서 중국민항국의 감항성(항공기의 성능, 안전성 및 신뢰성) 검토를 받게 되며, 완제품의 안전 성능은 비슷한 크기의 기존 비행체와 동등할 것으로 예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