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 기업 다날은 외부결제 플랫폼 기업 플레이어스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플랫폼 내 지급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플레이어스는 각종 모바일 게임과 디지털 콘텐츠를 앱이 아닌, 웹 상점에서 결제할 수 있는 외부결제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인앱결제 서비스 대비 3분의 1 수준의 저렴한 수수료를 계획 중이며, 다음달 베타 서비스를 출시하고 내년 초 국내 시장 선출시 후 글로벌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인앱결제 외 제3자 결제가 허용되면서 서비스 다양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외부결제는 개발사 중심으로 결제 환경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
다날은 이번 MOU로 자체 운영 중인 각종 지급결제 서비스, 수많은 제휴사와 플레이어스의 새로운 외부결제 플랫폼이 만나 앱 결제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플레이어스는 게임 전용 통합 매니지먼트 서비스 ‘게임팟’ 운영사 엔베이스코리아와도 MOU를 맺고, 외부결제 플랫폼 도입 시 개발 리소스를 최소화하는 등 시장 선점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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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균 플레이어스 대표는 “서비스의 플랫폼화로 중소 개발사도 손쉽게 외부결제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고, 친숙한 결제 UI, UX 환경과 업계 최저 수수료 정책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개발사 수익 개선에 기여하고, 자체 할인 및 보상으로 이용자 만족도를 높여 건전한 시장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지만 다날 공동대표는 “글로벌 모바일 앱 결제 매출은 2018년 916억달러에서 2022년 2천49억 달러(약 277조원)로 2배 넘게 성장할 만큼 ‘불황 없는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이번 외부결제 서비스가 플랫폼, 참여자 모두 성장하는 상생 경제 활성화와 결제 다양화에 따른 시장 확대에 중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