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지난달 세계기상기구(WMO) 지구대기감시프로그램(GAW) 지역급 관측소로 승인된 울릉도 기후변화감시소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WMO 지구대기감시프로그램은 WMO 과학기술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로 지구온난화·오존층 파괴·산성비 등과 같은 기후변화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1989년부터 구성·운영되고 있다.
기상청은 포항(1994년), 안면도(1998년), 고산(2013년)에 이어 이번에 등록된 울릉도까지 총 4곳의 지구대기감시프로그램(WMO/GAW) 지역급 관측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 관측소에서 관측된 자료는 분야별 세계자료센터를 통해 세계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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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동 기상청장은 “이번 울릉도 지구대기관측소 승인을 계기로, 앞으로 더욱더 체계적으로 기후변화를 감시하고 고품질의 관측자료를 국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판식에는 장동언 기상청 차장 등 기상청 관계자와 김윤배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등 울릉도 지역 관계 기관 주요 인사가 참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