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액티비전블리자드가 인수가 마무리됐지만 이용자가 그 효과를 직접 체감하기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더 필요할 듯 하다.
필 스펜서 MS 게이밍 CEO가 액티비전블리자드 게임을 자사 구독형 게임 서비스인 엑스박스 게임패스에 올해 안에는 선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미국 IT 매체 더버지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필 스펜서는 "인수 과정이 오래 걸림에 따라 게임패스 카탈로그 작업을 위해 액티비전블리자드와 협업할 수 없었다. 얼마 전 액티비전이 트위터를 통해 2024년 계획을 밝혔던 것으로 아는데 그 이야기가 정확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몇 주 안에 어떤 형태로든 비밀 이벤트가 있으면 좋겠으나 계획된 바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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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비전블리자드는 이에 앞서 X(트위터)를 통해 콜오브듀티 모던워페어3와 디아블로4가 2024년까지 게임패스에 출시되지 않을 것이라고 게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필 스펜서 CEO는 "실망스러울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번 인수는 장기적인 작업이기 때문에 첫날부터 게임패스에 많은 게임을 출시하지 못한다는 사실이 조금은 실망스럽지만 앞으로가 매우 기대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