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배민) 라이더들이 1인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기부 물품 전달에 나선다. 배민 물류 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은 강남구청, 딜리버리앤과 ‘푸드마켓 내 집 앞 딜리버리 서비스’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푸드마켓 내 집 앞 딜리버리 서비스는 이동에 제약이 있는 1인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강남푸드지원센터의 기부 식품, 생활용품 등을 우아한청년들과 딜리버리앤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집 앞까지 배달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서 우아한청년들은 원활한 배달이 이뤄질 수 있도록 물류 인프라를 지원할 계획이다. 강남구청이 강남에 거주하는 1인 취약가구 가운데 250가구를 선정하면, 딜리버리앤 배달 종사자가 월 1회 서비스 대상자 집 앞까지 직접 기부 물품을 배달하고 안부도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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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리버리앤은 지난해 7월 배달종사자를 정규직 채용하려는 목적으로 출범한 우아한청년들 자회사로, 현재 30여명의 배달종사자들이 직고용 형태로 배달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딜리버리앤 배달종사자 대부분이 별도 배달료를 받지 않고 기부 물품 전달에 나선다.
사업은 다음 달 시범 사업 기간을 거쳐 내년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김병우 우아한청년들 대표는 “우리 물류 인프라를 통해 취약가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여러 기관들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