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종성 NIA 원장 "세계최고 디지털 모범국가조성 역량 집중"

16일 열린 국감서 밝혀...디플정 구현 등 중점 추진 4대 분야 소개

디지털경제입력 :2023/10/16 13:58

"모든 데이터가 연결되는 디지털 플랫폼 위에서 국민과 기업, 정부가 함께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누구든 자신의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세계 최고 디지털 모범국가를 만드는데 모든 역량과 노력을 집중하겠습니다."

황종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원장은 16일 오전 국회서 이뤄진 국정감사 인사말에서 이 같이 밝혔다. NIA는 1987년 한국전산원으로 설립된 이래 지난 37년간 국가기간전산망, 초고속인터넷, 전자정부, 빅데이터, 5G 등 한국을 대표하는 정보화 성과를 창출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해 왔다. 

 이날 국감에는 황 원장 외에 박원재 부원장, 박상현 경영기획실장, 정부만 디지털플랫폼정부지원본부장, 이정아 정책본부장, 이용진 지능데이터본부장, 최대규 지능형인프라본부장, 최문실 디지털포용본부장, 이재호 글로벌협력본부장, 권미수 감사실장이 배석했다.

황 원장은 "현재는 지난해부터 가속화하고 있는 AI 기술 발전에 대응해 우리나라와 국민이 보다 빨리, 보다 안전하게, 보다 생산적으로 각종 지능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중장기 발전전략과 정책과제를 개발하고 선도사업을 발굴하는데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NIA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주요 과제를 설명했다.

황 원장에 따르면 NIA는 첫째, 전자정부를 넘어 모든 데이터가 하나로 연결되는 디지털플랫폼정부를 구현하는데 기관의 모든 역량을 다하고 있다. 황 원장은 "지난 4월 발표한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이 조기에 성과를 거둘 수 있게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국민이 성과를 체감할 수 있는 선도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고 들려줬다.

황종성 NIA 원장이 16일 국회서 열린 국감에서 인사말과 업무현황을 소개하고 있다.

 둘째, 치열해지는 AI 기술경쟁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가데이터인프라를 고도화하고 초거대 AI를 활용한 성공사례 창출에 노력하고 있다. 황 원장은 "2020년부터 구축해 온 AI 학습용 데이터를 활용해 국내기업들, 특히 창의적인 스타트업들이 해외 글로벌 거대기업에 못지않은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게 다각적인 전략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셋째, 디지털 심화 시대에 모든 국민이 디지털을 보편적 권리로 보장받을 수 있게 ‘디지털권리장전’ 수립을 지원하는 등 디지털 신질서 정립에 앞장서고 있다. 또 그간의 디지털 포용 정책과 사업도 새로운 AI 환경에 맞게 전면적으로 재설계하는 작업도 추진하고 있다.

넷째, 국제기구 및 개도국 정부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디지털플랫폼정부 해외진출 지원을 통해 국내 기업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황 원장은 "마지막으로 인공지능 발전에 따른 기술·사회·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디지털 국가발전전략과 정책을 개발하고 관련 법제도 개선방안을 연구하는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또한 경영혁신, 청렴성 제고, 지역사회 공헌 등 사회적 책무에도 소홀함이 없도록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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