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내년 초 출시할 갤럭시S24 시리즈에 자체 개발한 엑시노스와 퀄컴의 스냅드래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교차로 탑재할 예정이다.
최근 삼성 엑시노스 2400 칩과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 칩을 갖춘 갤럭시S24 시리즈의 성능을 비교해 볼 수 있는 긱벤치 벤치마크 자료들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고 IT매체 갤럭시클럽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공개된 긱벤치 초기 테스트 자료에 따르면, 유럽에서 출시될 갤럭시S24 플러스(모델번호 SM-S926B)에는 엑시노스 칩이 탑재될 예정이며 안드로이드14, 8GB 램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단일코어 점수는 2067점, 멀티코어 점수는 6520점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미국에서 출시될 갤럭시S24플러스(모델번호 SM-S926U)는 스냅드래곤8 3세대 칩이 지원되며 단일코어 점수는 2193점, 멀티코어 점수는 6705점을 기록해 좀 더 높았다.
갤럭시S24 울트라 모델의 긱벤치 점수도 공개됐다. 유럽형 모델로 예상되는 모델번호 SM-S928B 갤럭시S24 울트라는 스냅드래곤 3세대 칩과 12GB 램 탑재가 확인됐고, 단일코어 점수는 2059점, 멀티코어 점수는 4506점을 보였다.
반면, 같은 칩을 탑재한 8GB 램 탑재 갤럭시S24 울트라(모델번호 SM-S928U)는 단일코어 점수 2234점, 6807점을 기록해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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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점은 유럽형 갤럭시 S24 울트라의 벤치마크 점수가 엑시노스 칩 기반 갤럭시S24플러스의 점수보다 낮다는 점이다.
물론, 현재 공개되고 있는 테스트 결과들이 출시 이전 모델이나 시제품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아직 최적화되지 않은 상태의 결과로 보인다. 때문에 내년에 출시될 제품들의 벤치마크 결과는 이와는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