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가전기업 세라젬은 공간 컨설팅을 기반으로 한 기업 간 거래(B2B)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늘었다고 12일 밝혔다.
세라젬 B2B 사업 실적은 올해 초부터 지난 9월까지 전년 대비 94% 증가했다. 지난 5월에는 이미 전년 전체 계약 대수를 넘겼다.
세라젬은 올해 HD현대 GRC를 비롯해 현대모비스, CJ올리브네트웍스, CJ제일제당 등 잇따라 수주에 성공하고 있다. 올 초 400여곳이었던 법인 고객 수는 이 기간동안 750곳으로 늘었다. 최근엔 현대자동차 태국법인에 납품하기도 했다.
세라젬 측은 이처럼 B2B 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는 배경으로 기업 협업 모델인 '웰라이프존'을 활용한 공간 컨설팅 서비스를 꼽았다. 단순히 제품만 공급하는 형태가 아니라, 헬스케어 제품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휴게 공간 전체를 기획하고 구성해주는 서비스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세라젬은 최근 휴게 공간 제공에 그치지 않고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 등 헬스케어의 영역으로 직원 복지를 확대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기업 대상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 6월 기업간 거래 전용 사이트인 '세라젬 비즈'를 오픈한 데 이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입점을 추진하는 등 기업과 기관들의 접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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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례로 세라젬 비즈에서 20인 이상 사업장 대상 휴게시설 컨설팅을 무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제품 체험', '휴게공간 투어' 등 휴게시설 도입 전에 먼저 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세라젬 관계자는 "B2B 공간 사업은 고객 체험 공간 운영 노하우와 서비스 인프라를 바탕으로 기업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최근에는 공기업이나 지자체 등 공공 부문에도 수주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기업과 기관 대상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