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가 이미지생성 인공지능(AI) 모델 ‘파이어플라이’의 차세대 버전을 선보였다. 파이어플라이는 이전 버전보다 사람을 더 사실적으로 묘사하게 됐고, 벡터 그래픽과 디자인 템플릿도 만들도록 업그레이드됐다.
어도비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한 연례 크리에이티브 컨퍼런스인 ‘어도비 맥스 2023’에서 크리에이티브 생성형 AI 모델 제품군의 차세대 주요 릴리스인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이미지 2 모델,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벡터 모델,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디자인 모델 등을 공개했다.
파이어플라이 이미지 2는 사용자에게 새로운 차원의 창작물 제어 및 품질을 제공하는 이미징용 차세대 생성형 AI다. 파이어플라이 벡터 모델은 ‘벡터 그래픽으로(Text to Vector Graphic)’ 기능을 통해 어도비의 벡터 그래픽과 생성형 AI 전문성을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 워크플로우에 직접 적용했다. 파이어플라이 디자인 모델은 새로운 텍스트를 템플릿으로(Text to Template) 역량을 통해 어도비 익스프레스에서 고품질의 템플릿 디자인을 즉시 생성하도록 돕는다.
지난 3월 베타 출시 이후 사용자는 파이어플라이의 첫 번째 모델을 통해 30억 건 이상의 이미지를 생성했다. 이로써 파이어플라이는 전 세계적으로 기록적인 속도로, 상업적으로 안전한 사용을 위해 설계된 가장 인기 있는 AI 이미지 생성 모델로 자리잡았다.
새로운 파이어플라이 이미지 2는 전체의 90%가 어도비 제품의 첫 사용자일 만큼 대중적인 파이어플라이 웹 앱에서 사용 가능한 새로운 ‘텍스트를 이미지로(Text to Image)’ 역량을 포함해 크리에이티브 품질 및 제어에 대한 상당한 발전을 가져왔다.
여기에는 사용자 지정 스타일로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생성형 매치(Generative Match), 사진 스타일의 이미지 조정이 가능한 사진 설정(Photo Settings), 사용자가 프롬프트를 확장하거나 문구를 변경해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롬프트 가이드(Prompt Guidance) 등을 포함한다.
파이어플라이 이미지 2는 고품질 이미지와 일러스트레이션, 피부 및 머리카락, 눈, 손, 신체 구조 등 인체 렌더링 품질 향상, 보다 개선된 다이나믹 레인지 및 색상, 사용자의 크리에이티브 제어 능력 향상 등을 통해 궁극적으로 창의적 비전을 보다 빠르게 완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파이어플라이 이미지 2는 첫 번째 파이어플라이 모델과 마찬가지로 어도비 스톡과 같은 라이선스 콘텐츠 및 저작권이 만료된 퍼블릭 도메인 콘텐츠를 학습했다. 뿐만 아니라 100개 이상의 언어로 텍스트 프롬프트를 지원하고, 빠른 생성을 돕는 생성 크레딧이 포함된 유료 구독 플랜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생성형 매치 기능을 이용해 사용자 지정 이미지의 스타일을 적용하고 대규모로 새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사용자는 사전 선택 목록에서 이미지를 고르거나, 파이어플라이 웹 앱의 텍스트를 이미지로 프롬프트를 통한 새 이미지 생성 시 참고 이미지를 업로드 해 스타일을 참조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기존 이미지 스타일을 복제해 브랜드 가이드라인을 충족하거나 디자인 초기 작업에 소요되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으며, 에셋 전반에 걸쳐 빠르게 일관성을 유지할 수도 있다. 생성형 매치는 사용자에게 자동 인앱 메시지를 통해 업로드 된 이미지를 사용할 권한이 있는지 확인하고 어도비의 사용 약관에 동의를 요청하며, 어도비는 참고 이미지를 썸네일로 서버에 저장한다.
파이어플라이 이미지 2는 피부 모공, 잎사귀 등 세부적인 부분을 더욱 정밀하게 표현하고, 피사계 심도 제어, 모션 블러, 시야 및 생성을 강화해 더사실적인 이미지 품질을 구현한다. 사용자는 수동 카메라 렌즈 제어와 유사하게 사진 설정을 적용하고 조정할 수 있다. 이는 크리에이터가 창의적 비전을 빠르게 달성하며 시간과 리소스를 절약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자동 모드는 이미지 생성 스타일로 '사진' 또는 '예술' 중 하나를 자동으로 선택한 후, 프롬프트가 표시되는 동안 적절한 사진 설정을 적용해 별도 작업 없이 훌륭한 결과물을 완성한다.
파이어플라이 이미지 2는 텍스트 프롬프트에 대한 이해도를 향상했으며, 더 많은 랜드마크와 문화적 상징을 인식한다. 사용자는 프롬프트 개선을 위한 제안을 받을 수 있고, 새로운 창작물에 영감을 부여하며 재생성의 필요성도 줄일 수 있다. 또 프롬프트 자동 완성을 사용하면 뛰어난 콘텐츠를 더 빠르게 생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프롬프트 가이드는 사용자가 프롬프트를 보다 효과적으로 확장하거나 다른 문구로 변경할 수 있도록 안내하며, 창의적 비전을 보다 쉽게 실현하도록 돕는다. 이 밖에도 사용자는 파이어플라이 웹 앱의 텍스트를 이미지로 변환 모듈에서 주요 용어, 색상 또는 모양 등의 특정 요소를 선택해 이미지 생성에서 제외할 수도 있다.
사용자는 파이어플라이에서 직접 이미지를 공유 및 저장하고, 원하는 이미지의 프롬프트를 활용해 미세 조정할 수 있다. 또한 파이어플라이에서 공유를 통해 작업물을 공유하고, 다른 사용자에게 특정 이미지 제작 방법을 알려주는 것도 가능하다. 한편, 라이브러리에 저장을 사용하면 앱 간 워크플로우가 용이해져, 사용자는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라이브러리에 저장한 파이어플라이 파일을 다른 앱에서도 열 수 있다. 이로써 파이어플라이에서 생성된 결과물을 공유 라이브러리에 저장해 다른 사용자가 열거나 사용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새로운 파이어플라이 벡터 모델은 어도비의 벡터 그래픽과 생성형 AI 전문성을 결합해 차세대 고품질 디자인 및 일러스트레이션을 구현한다. 사람이 만든 것과 같은 품질의 벡터 및 패턴 결과물을 생성한다. 현재 베타 버전으로 제공되는 일러스트레이터의 텍스트를 벡터 그래픽으로 변환 역량을 통해 크리에이터는 간단한 텍스트 프롬프트에서 다양한 벡터 그래픽을 손쉽게 생성할 수 있다. 생성된 그래픽은 편집 및 압축 가능하고 그룹화 할 수 있어 편집 및 재사용에 용이하다. 이러한 혁신은 아이디어 구상, 무드 보드, 마케팅 및 광고 그래픽 제작을 가속화할 것이다.
파이어플라이 구동 기능인 생성형 매치는 사용자의 아트보드에 추가된 벡터가 기존 스타일과 맞는 결과물을 제공한다. 해당 모델은 장면, 피사체, 아이콘, 패턴에 특화된 고품질의 벡터 결과물을 생성할 수 있어 특화된 콘텐츠 제작 시 높은 활용도를 자랑한다.
해당 모델의 새로운 엔진은 기존 벡터화 영역에서 어려운 작업으로 여겨지던 그레이디언트를 편집 가능한 벡터 그레이디언트로 생성해, 동일한 이미지 효과를 묘사하기 위해 여러 단색으로 채워진 경로를 사용하는 대신 지오메트리를 대폭 단순화한다.
벡터 그래픽 생성 시 모든 요소는 논리적으로 그룹화되고 레이어링된다. 가령 나무에 대한 아트워크는 나무를 구성하는 모든 관련 경로를 자동으로 그룹화해 사용자가 최종 벡터 결과물을 한층 편리하게 조정, 편집 및 재사용하도록 한다.
해당 모델에서 생성된 벡터화 패턴은 매끄럽게 타일링할 수 있어 눈에 띄는 틈없이 디자인 패턴을 무한히 반복할 수 있다.
결과물에 나타난 고품질 벡터 곡선은 매끄럽고 정밀하며, 여러 곡선의 교차점을 지능적으로 처리하는 등 정밀도를 높였다.
파이어플라이 디자인 모델은 파이어플라이 이미지 모델, 어도비 스톡 및 어도비 폰트와 결합된 전문적인 레이아웃 기술을 사용한다. 어도비 익스프레스의 새로운 ‘텍스트를 템플릿으로’ 기능을 통해 훌륭한 템플릿 디자인을 즉시 생성하도록 지원한다. 파이어플라이 디자인 모델은 익스프레스에서 완전히 편집 가능하며, 인쇄물, 소셜 미디어, 웹 광고에 사용할 수 있는 모든 대중적인 종횡비의 템플릿을 생성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상상하는 즉시 제작할 수 있고, 기업과 소상공인은 콘텐츠 제작 속도를 높여 보다 효율적이고 개인화된 마케팅을 전개할 수 있다.
익스프레스에서 텍스트를 템플릿으로 기능을 통해 생성된 템플릿은 인쇄물, 소셜 미디어, 온라인 광고에 따라 맞춤 디자인이 가능하다. 사용자는 파이어플라이에서 이미지 생성 후 제목을 꾸미기 위해 파이어플라이 구동 텍스트 효과를 사용해 지속적으로 미세 조정할 수 있다.
AI가 생성한 템플릿과 자동 생성된 텍스트 및 이미지 활용 능력은 사용자가 수천개의 익스프레스 템플릿을 살펴보는 시간을 줄여주고, 가장 필요한 레이아웃을 찾도록 돕는다. 사용자는 간단한 프롬프트로 텍스트와 이미지를 쉽게 생성하는 동시에 최적의 텍스트 크기, 색상 및 위치를 선택하고, 필요에 따라 이미지를 자르거나 대체 또는 회전할 수 있다. 파이어플라이 디자인 모델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사용자 프롬프트와 조화를 이루는 이미지와 텍스트, 분위기를 생성해 최적의 결과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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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브랜드들은 어도비와 협력해 파이어플라이로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비용을 절감하며, 콘텐츠 공급망을 가속화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어도비와 엔비디아는 최근 개발자와 디자이너가 워크플로우를 단순화하고 가속화할 수 있도록 파이어플라이를 오픈USD 워크플로우용 플랫폼인 엔비디아 옴니버스에서 API로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일라이 그린필드 어도비 디지털 미디어 부문 최고기술책임자는 “파이어플라이의 빠르고 지속적인 혁신은 이미징, 디자인, 벡터 생성의 진보와 더불어 창작물 품질과 사용자 제어에 대한 새로운 업계 표준을 제시하는 새로운 세가지 모델을 통해 이어지고 있다”며 “파이어플라이는 상업적으로 안전하도록 설계된 세계 최고의 비주얼 역량 조합을 제공하고 있으며, 어도비 앱 전반에 걸쳐 혁신적이고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워크플로우를 지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