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 킥보드 버드, 스핀 인수 후 인원 감축

지난해에는 직원 23% 해고

인터넷입력 :2023/10/05 10:24

공유 전동 킥보드 회사인 버드가 인력감축에 들어갔다. 또 다른 공유 전동 킥보드 운영회사인 스핀을 인수한 후 얼마 되지 않아서다.

4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는 최근 뉴욕 증권 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된 버드가 인력 감축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정확한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스핀을 인수한 후 역할이 겹치는 자리를 정리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버드는 지난 9월 말 스핀을 1천900만 달러(약 257억원)에 인수했다. 

사진=버드

마이클 워시누시 버드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임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내며 "목표를 달성하고 조직을 유지하기 위해 인원수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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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가능한 가장 효율적으로 팀을 통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타운홀 회의를 열고 인원 감축이나 스핀과의 통합 과정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다.

버드는 지난해 이미 직원의 23%를 해고한 바 있으며, 코로나19가 유행하자마자 직원이 30%를 정리하기도 했다. 수익성 악화가 원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