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통신사 차이나모바일이 중국에서 열리고 있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경기를 가상현실(VR)이나 3D로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2일 차이나모바일연구원은 '클라우드 XR'과 '무안경 3D' 등 아시안게임 고화질 몰입형 서비스를 위한 '5G 어드밴스드(5G-A)' 기술 적용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5.5G라고 불리는 5G-A 네트워크를 통해 넓은 대역폭과 짧은 지연 시간을 보장하면서 3D 몰입형으로 아시안게임을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게 통신사의 설명이다.
차이나모바일의 '미구(咪咕)' 모바일 클라우드 VR 플랫폼으로 아시안게임의 XR 시청 장면을 맞춤형으로 구현했다.
XR 기술로 여러 경기를 한 화면에서 보여주면서 VR e스포츠, VR 생중계, 무안경 3D 등으로 아시안게임 시청이 가능하게 한 게 핵심이다. 통신사에 따르면 기존 무선 전송 지연을 20ms 수준에서 20ms 미만으로 낮췄으며 속도는 125M를 보장했다.
이번 5G-A 기술 적용을 통해 두 가지 시청 방식이 가능하다. 실내 다수 사용자 다중 서비스 동시 시청, 그리고 실외 차량 모바일 시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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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VR e스포츠 게임(4K 60프레임), 아시안게임 경기 VR 생방송(4K 60프레임), 무안경 3D 영상 시청(2.5K) 등 광대역 실시간 동시 시청 등이 이뤄졌다.
5G-A 기술은 3GPP 릴리스 18 표준에서 시작됐으며 모바일 통신의 초점이 스마트폰 연결에서 eMBB(Enhanced Mobile Broadband) 성능 향상으로 전환돼 XR 등 서비스 대중화를 실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