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이하에서 스마트폰 과의존으로 인한 전문상담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추석 명절 실내 모임보다는 외부 활동을 권장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여성가족위원회 간사)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18~2022) 스마트쉼센터 스마트폰 과의존 전문상담 현황에 따르면, 스마트폰 과의존 인원이 28%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10대 이하의 상담은133% 증가했다.
스마트쉼센터(전국 18개소 운영, 1599-0075)에서는 ‘스마트폰 과의존’을 과도한 스마트폰 이용으로 스마트폰에 대한 현저성이 증가하고, 이용 조절력이 감소해 문제적 결과를 경험하는 상태로 정의하고 있다.
현황을 보면 최근 5년간 23만3277명이 과의존 전문상담을 받았으며, 연령대별로는 ▲10대 15만1498명(62%) ▲10대 이하 2만9806명(12.2%) ▲20대 2만5839명(10.6%) ▲30대 1만3126명(5.4%) ▲40대 1만2079건(4.9%) ▲50대 이상 1만1929건(4.9%) 순으로 많았다.
증감 현황을 살펴보면, 전 연령에서 2018년 4만4천206명에서 2022년 5만6천562명으로 28%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10대 이하가 133% 증가(2018년 3천421건, 2022년 7천971건)하며 증가폭이 가장 컸고, 이어 10대 28.9%(2018년 2만7천811건, 2022년 3만5천854건), 30대 12.3%(2018년 2천805건, 2022년 1만3천126건) 증가했다.
반면 40대 1.0%(2018년 2867건, 2022년 2837건) 감소, 20대 7.3%(2018년 5701건, 2022년 5287건) 감소, 50대 이상 8.7%(2018년 1601건, 2022년 1462건) 감소했다.
최근 5년간(2018~2022) 연도별/성별 스마트쉼센터 스마트폰 과의존 전문상담 현황을 살펴보면, 10대 이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10대 이하 남아의 경우 2018년 2077건에서 2022년 3798건으로 82.9% 증가했고, 10대 이하 여아의 경우 2018년 1344건에서 2022년 4173건으로 21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여성가족부의 ‘초등1년 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와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를 통해 발굴된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주의‧위험군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5년간 114만6천133명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고등학교 1학년 37만9천676명 ▲중학교 1학년 42만3천971명 ▲초등학교 4학년 32만5천787명 ▲초등학교 1학년 1만6천699명 순으로 많았다.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주의‧위험군 현황의 증감율을 살펴보면, 초등학교 4학년이 5만6천344명에서 6만5천127명으로 15.6%, 중학교 1학년은 7만6천706명에서 9만730명으로 18.3%, 고등학교 1학년 7만3천52명에서 7만4천777명으로 2.4% 증가하는 등 전체적으로 약 20%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현영 의원은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가 앞으로 점점 더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0대 전후 성장기의 경우 스마트폰 과의존으로 인해 언어능력이나 사고력, 이해력의 발달이 저하되거나 지연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취약한 계층”이라며 “과의존이 일어나지 않게끔 반드시 보호자의 올바른 지도 아래 스마트폰 이용을 해야 하며, 가정환경과 사회적 환경이 과의존을 예방하고 극복하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