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패커(대표 김동환)가 운영하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이 서비스 12년만에 5만회 이상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총 700만건이 넘는 후원수를 달성, 이달 기준 3천억원의 누적 후원금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2011년에 출시된 텀블벅은 출판, 영상, 패션, 만화, 게임, 리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도전과 실험들을 선보였다. 최근 진행된 단일 프로젝트 중 다큐멘터리 제작과 2010년대 추억의 잡지 미스터케이 복각 펀딩이 각각 14억9천만원, 5억5천만원을 기록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어 낸 바 있다.
서비스 초기 텀블벅은 독립출판, 웹툰 등의 창작 분야가 강세를 보였으나 2021년부터 쉬워진 전자책 출간과 N잡러 열풍에 힘입어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실용 및 취미 도서 분야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이다.
텀블벅은 실용 및 취미 도서의 경우 지난 3년간 2천여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올 3분기까지 총 1천300개의 프로젝트가 오픈 돼 연말까지 지난해 대비 약 300%의 성장세를 예상하고 있다. 또 패션 분야도 2021년도부터 매년 15% 이상 스타트업 및 소상공인들의 프로젝트가 증가하며 펀딩도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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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과 패션 카테고리 성과로는 ▲출판 부문-‘드루이드가 되고 싶은 당신을 위한 안내서’와 ‘워홀영어족보’가 각각 2억9천만원과 7천800만원 ▲의류·잡화 부문-5억 6천만원의 한복 모티브 청자켓 ‘청룡포 자켓’과 3억원을 모은 ‘애착 가방’ 등이 대표 프로젝트로 손꼽혔다.
김동환 백패커 대표는 “텀블벅이 12년 동안 이뤄낸 성과는 창작자들과 후원자들이 도와주셨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여러 분야의 창작과 의미 있는 프로젝트를 많이 진행해 크라우드 펀딩 산업을 발전시킬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