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맞서서 싸울 생각하지 말라. AI는 기술이고 도구다. AI를 잘 활용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을 하길 바란다."
권오철 멋쟁이사자처럼 CAO가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대전' 부대행사 컨퍼런스에서 ‘사람과 기술을 연결하는 에듀테크’라는 주제로 강연하며 이 같이 밝혔다.
권 CAO는 “1990년 PC 혁명, 2020년 인터넷 혁명, 2010년 모바일 혁명, 2020년 AI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생성형 AI 챗GPT의 등장으로 산업 전반에서는 AI가 우리 삶과 산업을 송두리째 바꿀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많은 사람이 AI가 인간을 대체하고 커리어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걱정하고 있지만, AI는 기술일 뿐, 이를 잘 활용하면 보다 더 나은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례로 교육 시장에서 생성형 AI는 초개인화된 정보를 제공해 교육의 수준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에 제공되던 개인화 정보는 나이, 성별, 지역, 점수 등 개인정보에 기반한 수동형 개인 맞춤형 교육이었다. 반면 AI시대의 초개인화 정보는 개인정보뿐만 아니라 개인의 특성, 상황, 감정, 수준까지 고려한 개인 최적화 교육이 가능해진다는 점에서 긍적이다.
미래의 교육은 AI에 초개인화된 교육을 받을 것”이라며 “내가 좋아하고 내가 관심이 있고 내가 키워야 하는 역량에 최적화된 맞춤형 교육을 받게 된다. 즉, AI는 거의 완벽한 선생님이 되는 셈이다. 실수가 거의 없고, 시간 낭비가 거의 없을 것이고, 감정 상태나 수준을 거의 정확하게 고려해 준다. 또 학교에 가지 않고, VR헤드셋을 끼고 수업을 듣고, 지구 반대편에 있는 친구들과 언어제약 없이 팀 프로젝트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AI 기술이 발전되더라도 교육 분야에서는 사람이 해야 할 부분이 반드시 존재한다.
권 CAO는 “에듀테크가 중요해지고 AI가 전면에 드러나면서 사람이 해야 하는 역할로 협동, 관계(Relationship) 등 수요가 커질 거질 것”이라며 “모든 업계에서 인간이 해야 하는 일들은 분명히 있다. 인간과의 상호작용, 사람과 기술, 사람과 사이 팀워크, 협력, 커뮤니케이션 역량은 반드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테크 에듀테크 사업을 하는 멋쟁이사자처럼(이하 멋사)도 마찬가지다. 멋사는 IT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양성하는 사업을 한다. 멋쟁이사자처럼은 A-LMS와 PBL(프로젝트 베이스 러닝)을 기반으로 온오프라인 교육하고 있는데, 특히 PBL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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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CAO는 “팀 프로젝트, 인턴쉽과 같은 협동 교육은 AI만으로 할 수 없는 영역이며, 프로젝트를 추진해 가면서 고생하고 팀원과 유대감을 갖는 경험이 학습할 때부터 필요하고, 이것은 AI나 에튜테크로 할 수 없는 영역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AI는 나의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데 있어서 도구일 뿐”이라며 “AI가 제공하는 편의성을 잘 활용해서 사회에 기여하고, 여러분들이 좋아하고 잘하는 것들을 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