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은 예년과 다르게 연휴가 긴 편이다. 장장 7일의 휴일 동안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들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장시간 귀성길에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모바일게임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하반기 기대를 모으는 다양한 신작이 출시됐고, 다수의 게임에서 볼륨 있는 콘텐츠 업데이트가 진행되면서 이용자들의 선택의 폭은 더욱 넓어진 모양새다.
지난 6일 출시된 지난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키우기(세나 키우기)'는 출시 하루만에 애플 앱스토어 인기·매출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는 5일만에 매출 2위를 달성했다.
이 게임은 세븐나이츠 지식재산권(IP) 최초의 방치형 RPG로 '저사양·저용량·쉬운 게임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SD캐릭터로 재탄생한 다양한 원작의 영웅들을 수집하고 육성하는 재미 요소가 이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방치형 필드를 주축으로 골드와 경험치를 얻을 수 있어 일반적인 수집형 RPG와는 차이점을 두고 있다. 캐릭터 수집과 육성이 이전까지의 세븐나이츠에 비해 훨씬 쉬운 대신 방치형으로서의 성장 재미를 더했다는 평가를 는다.
지난 7월 출시된 컴투스의 미니게임천국도 캐주얼한 게임성과 귀여운 캐릭터로 이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초보자도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직관적인 게임성으로 진입장벽이 낮다는 장점도 있다.
'미니게임천국'은 피처폰 시절 컴투스를 대표하는 동명의 게임을 기반으로 새롭게 제작된 게임이다. 당시 버튼 하나로 전국 중∙고등학생들의 시간을 ‘순삭’시킨 대표적인 레전드 캐주얼 게임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22일에는 미니게임천국5 최고의 인기 미니게임이었던 '무찔무찔'이 추가돼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네오위즈의 '브라운더스트2' 역시 모바일게임을 즐기는 귀성객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출시된 브라운더스트2는 2017년 출시된 브라운더스트의 후속작으로 전작의 11년 전을 배경으로 한다.
이 게임은 판타지 배경의 메인 스토리를 다루는 '스토리 팩'부터 다양한 시공간에서 펼쳐지는 캐릭터들의 모험을 그린 '캐릭터 팩', 몬스터와 함정을 확인할 수 있는 '악마성', 다른 플레이어와 전투를 통해 자기만의 전략을 구성할 수 있는 '거울 전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브라운더스트2는 브라운더스트2는 고퀄리티 JRPG풍의 그래픽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이 게임은 출시 두 달만에 일본 이용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레트로 감성을 좋아하는 이용자라면 꼭 한 번 해보길 권한다.
타인과 불꽃 튀는 전략 대결을 펼치고 싶은 이들에게는 라이엇게임즈의 '전략전 팀 전투(TFT)'를 추천한다. 이 게임은 리그오브레전드(LOL) IP를 기반으로 제작된 오토배틀러 게임이다. 지난 13일에는 신규 세트 '수평선 너머로'가 출시됐는데, 빌지워터·이쉬탈 등 새로운 지역이 추가됐다.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TFT'의 월간 이용자(MAU)는 124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로블록스(165만명)' 다음으로 이용자가 많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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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득하게 웰메이드 스토리를 즐기고 싶은 이용자에게는 넥슨 '블루 아카이브'를 강력 추천한다. 2021년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권역 서비스를 시작한 이 게임은 매력적인 캐릭터와 깊이 있는 스토리로 전세계 서브컬처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서브컬처 종주국인 일본시장에서도 매출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지난달 한국지역을 포함한 블루 아카이브 글로벌 버전에 메인 스토리 1부 최종장 '그리고 모든 기적이 시작되는 곳'이 공개됐다. 최종장은 '대책위원회', '태엽감는 꽃의 파반느', '에덴조약', '카르바노그의 토끼' 등 1부에 등장하는 캐릭터가 총집합해 키보토스의 위기를 막는 이야기로 진행된다. 최종장 스토리는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매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