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니오, '전기차 원격제어' 스마트폰도 개발

차량과 연결 성능 강조…차량용 OS도 함께 공개

카테크입력 :2023/09/22 08:40

중국 전기차 기업 니오가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과 칩, 전기차용 OS를 발표했다.

21일 니오가 발표한 자체 스마트폰 '니오폰(NIOPhone)'은 원격 차량 제어, 근거리 차량 제어, 차 내 차량 제어 기능을 내세우며 차량과 연결 성능을 강조했다. 또 '노미(NOMI)' 음성 어시스턴트를 통해 음성 제어도 가능하다.

니오폰은 니오 전기차의 중앙 제어 장치와 양방향으로 연결해 내비게이션 클립보드를 연결하거나 휴대폰의 위치 텍스트를 복사하는 등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다중 차량 식별, 배터리 없이 잠금 해제, 휴대폰 앨범에서 차량 영상 보기, 원클릭 공유 등을 지원하는 UWB도 탑재됐다. 차량에서 모바일 앱을 제어할 수 있는 '스카이 윈도우'를 사용하고, 차량의 대형 화면에서 모바일 게임을 할 수 있다.

퀄컴의 스냅드래곤8 젠(Gen)2 프로세서와 삼성디스플레이의 6.81인치 E6 2K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120Hz LTPO를 지원하며 최고 휘도는 1800니트다.

니오 측은 스마트폰에 탑재된 스카이UI가 보안을 강화해주면서 시스템 광고와 상업적 선탑재 앱이 없다고도 강조했다.

니오폰 (사진=니오)

이날 니오가 공개한 칩은 자체 개발한 라이다(LiDAR) 메인 제어 칩 '이노퓨전(InnoFusion, 중국어명:양졘)' 이다. 이 칩은 10월 대량 생산에 돌입하며 고집적, 저전력소모 등 특성을 가진다고 소개됐다.

옥타코어 64비트 프로세서로 컴퓨팅을 지원하며 샘플링 속도가 최대 1GHz인 8채널 9비트 ADC가 탑재됐다. 결과적으로 라이다 센서의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포착하고 라이다 전력 소비를 절반까지 낮춘다.

니오의 첫 자체 칩 이노퓨전 (사진=니오)

니오의 리빈 CEO는 이 칩을 통해 니오의 전기차 대당 라이다 원가를 수 백 위안(수 만 원) 낮추면서 1년 이면 연구개발 원가를 회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향후 주요 칩이 연속적으로 개발 될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이날 니오가 전기차를 위한 OS '스카이OS(SkyOS, 중국어명:톈수)'를 발표한 것도 이목을 모았다. 니오는 '중국 첫 스마트 전기차 OS'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니오의 스카이OS (사진=니오)

스카이OS는 자동차 제어, 스마트 운전, 조종석과 모바일 인터넷을 포괄하는 포괄적 디지털 기술 기반이라고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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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오에 따르면 이 스카이OS는 니오 전체 차량의 기본 운영 체제이자 중국 최초의 스마트 전기차 운영 체제로서 다양한 장치를 유기적으로 통합하고 효율적으로 협업할 수 있게 해준다. 

스카이OS는 NT3 플랫폼에서 양산된다. NT3 플랫폼은 니오의 차세대 플랫폼으로서 스마트 콕핏, 자율주행 기술 등이 결합되고 800V 고압 아키텍처를 탑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