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하이텍 "8인치 파운드리 생산 월 15만1천장 확보"

전력반도체 중심 선제적 생산능력 확대...시장 회복기 준비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3/09/21 09:55

DB하이텍이 최근 8인치 파운드리 생산능력을 월간 15만1천장 규모로 확대하면서, 향후 시장 회복기에 대비한 선제적인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DB하이텍은 생산능력을 지난해 말 기준 14만장에서 1만1천장 늘렸다. 특히 경쟁우위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전력반도체 중심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함으로써, 시장 회복기에 더욱 빠르고 강한 반등을 노리겠다는 설명이다.

경기 부천시에 있는 DB하이텍 본사(사진=DB하이텍)

전력반도체는 모바일, 가전부터 자동차, 산업에 이르기까지 응용분야가 다양하고 다품종 소량 생산을 특징으로 하고 있어, 타 제품군에 비해 경기 변동에 안정적이다. 회복 탄력성이 좋아 경기 반등 시에도 빠르게 반응하여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DB하이텍은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비해 선제적 투자를 진행했다"며, "장비 증설 이외에도 각 장비의 생산성을 향상하기 위한 활동을 병행해 전체적인 생산능력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DB하이텍 팹1은 9만1천장, 팹2는 6만장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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팹1에서는 DB하이텍의 대표 공정 중 하나인 BCDMOS를 비롯한 전력반도체를 중점적으로 생산한다. 팹2는 BCDMOS 등 전력반도체와 이미지센서 등을 생산하고 있다.

한편, DB하이텍의 생산능력은 2014년 흑자전환 당시 9만6천장에서 현재 15만1천장으로 약 60%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