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23일 대학로 '차 없는 거리 행사' 진행

대학로 일대 350m 구간에 10개 테마 구역 조성

인터넷입력 :2023/09/21 09:42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상명대학교 서울 캠퍼스 총학생회와 대학로에서 차 없는 거리 행사를 개최한다.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1번 출구부터 서울대병원 입구까지 약 350m 구간 차량 운행을 통제하고, 공연과 예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종로구와 상명대는 ‘또 놀러와! 대학로, 차 없는 거리로’ 행사를 23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정오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대학로 내 10개 테마별 구역을 조성한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미션을 수행하고 스탬프를 받는다. 혜화역 1~2번 출구에서는 캐스팅 경연을 위해 준비된 ‘캐스팅 스폿’을 만날 수 있다. 이곳에서 무용, 아카펠라, 뮤지컬, 인디록 등 9팀 예선 심사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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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3팀에게는 오후 5시부터 6시30분 사이 메인 스테이지에서 공연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포토존 ▲오락실 기계 ▲아트 작가 작품 전시 ▲디퓨저 만들기 ▲가죽공예 ▲추석 전통놀이 등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오후 2시부터 매시간 정각마다 DJ 경연대회도 열린다.

이날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차량 운행이 통제된다. 이종혁 광운대 교수는 “젊음의 거리라는 역사성 있는 공간을 활용해 제대로 놀고 신나게 젊음을 발산해보는 경험이 청춘 문화 격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학로의 진정한 부활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