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한국경영학회장에 경영정보(MIS)를 전공한 양희동 이화여자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교수가 선출됐다.
18일 학계에 따르면 양 교수는 최근 이뤄진 한국경영학회 차차기(2025년) 회장 선거에서 56.53%의 회원 지지를 받아 차차기 회장에 선출, 2025년 한해 동안 회장으로 활동한다. 현 김재구 학회장(명지대 교수) 임기가 내년 2월 끝나면 이어 김연성 인하대 교수가 이 자리를 이어받아 2024년 1년간 학회장으로 활동한다. 양 교수 임기는 2025년 3월 1일부터 2026년 2월 29일까지다.
1956년 설립된 사단법인 한국경영학회(KASBA, The Korean Academic Society of Business Administration) 경영관련 국내 최대 학회다. 경영학과 이에 관련한 여러 분야 학제간 연구를 통해 한국경영학 발전과 국가경제 및 기업의 성장 기여함하기 위해 설립됐다. 약 9500명 정도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회원 조건은 ▲대학, 대학교 및 대학원에서 경영학과 이에 관련한 과목을 담당하고 있는 전임교원 또는 겸임교원 ▲경영학 관련분야 박사과정에 있거나 박사학위를 취득한 개인 ▲공인 연구소 및 기관에서 경영학 관련 분야 연구와 교육에 종사하는 개인 ▲기타 이사회에서 이와 동등한 자격이 있다고 인정하는 개인 등이다.
2025년 회장에 선출된 양희동 교수는 서울대 경영학 학사(88년 졸업)와 동 대학원 석사(91년 졸업)에 이어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학교(Case Western Reserve University) 대학원에서 경영정보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매사츄세츠대학 조교수를 거쳐 2000년부터 이대 경영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대 경영전문대학원장과 한국지식경영학회장, 한국경영정보학회장을 지냈다. 대우증권과 삼성SDS 등 기업에서 근무한 경험도 갖고 있다. '2023 대한민국 디지털 비즈니스 트렌드 인식조사' '셀슈머(Sell-sumer)로 진화한 인플루언서의 새로운 유형과 소셜미디어에서의 세일즈 전략' 등의 연구 논문이 있다.
양 교수는 "경영학 각 분야 주요 학회뿐 아니라 다른 전공 주요 학회들과도 정기적인 융합 세미나를 개최하겠다. 무엇보다 사회 주요 인플루언서 집단이나 해외 경영학 관련 학회와의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데에도 주력해 학회 위상을 더 끌어올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학회 활동의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 대학과 여성 학자, 신진 학자들의 학회 내 활동 참여 기회를 높이고 기업가정신센터의 전국적 확산과 더불어 K컬처 비즈니스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