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와 함께 합니다…의료계‧제약계, 환자의 투병 응원

헬스케어입력 :2023/09/18 16:48

의료계, 제약계 등이 환자와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해 투병을 응원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한종양내과학회, ‘제6회 항암치료의 날’ 행사 진행

대한종양내과학회가 오는 11월22일(수) 오후 4시 30분 용산아트홀 대극장 미르에서 제6회 항암치료의 날을 맞아 ‘I’m OK스트라- 희망을 품은 하모니’ 공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한종양내과학회는 2017년부터 매년 11월 네 번째 주 수요일을 ‘항암치료의 날’로 지정하고 항암치료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자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왔다. 지난해 제5회 항암치료의 날에는 ‘암 환우분들과 함께하는 클래식 이야기, I’m(암) OK스트라’ 공연이 진행된 바 있다.

올해 공연은 ‘희망을 품은 하모니’라는 부제 하에 암 환자 및 가족들, 의료진이 함께 모여 힐링과 공감을 나누고, 음악의 힘을 활용해 암 환자와 보호자들이 암으로 인한 어려움을 이겨내는데 필요한 격려와 지지를 보내기 위해 기획됐다.

W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김남윤 상임지휘자와 오케스트라 연주, 성악가의 따뜻한 목소리로 암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평온하고 희망을 담은 하모니를 선사할 예정이다.

시카고 아카데믹 챔버 오케스트라, 뉴저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를 역임한 김남윤 감독은 암 환자들과 보호자를 위해 위안과 힐링이 되는 9개의 곡을 선정했다. 피아니스트 이선호와의 협연으로 존 뉴턴(John Newton)의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 연주를 시작으로 소프라노 이명희의 맑은 목소리로 레온카발로(R. Leoncavallo)의 ‘아침의노래’(Mattinata), 테너 김동원의 힘찬 목소리로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의 가장 유명한 아리아 ‘잠들지 말라’(Nessun dorma) 등 암환우와 환우 가족분들께 위로와 용기를 불어넣어 주는 다양한 곡들이 연주될 예정이다.

안중배 대한종양내과학회 이사장은 “환우 및 보호자 분들을 직접 뵙게 되어 기쁘다. 대한종양내과학회는 2005년 창립한 이래 암 치료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통해 암환자 진료 질 개선을 통해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많은 환우 및 가족 분들이 대한종양내과학회와 힐링과 공감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자리에 함께해 주시기 바란다. 앞으로도 학회 및 의료진은 환우분들이 암으로 인한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무료 공연으로 암 환자 및 보호자, 암 경험자 등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대한종양내과학회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한국BMS제약, 암 환자 후원하는 ‘2023 BMS Steps for Patients’ 개최

한국BMS제약은 제8회 BMS ‘세계 환자 주간(Global Patient Week)’을 맞아 지난 14일 전국 각지에서 암 환자들을 응원하는 걷기 후원 행사 ‘2023 BMS Steps for Patients’를 진행했다.

BMS 본사가 주도하고 전 세계 지사가 다함께 동시에 참여하는 ‘세계 환자 주간’은 과학을 통해 환자의 삶을 변화시킨다는 비전 아래 우리의 모든 활동의 중심에 환자가 있음을 되새기며 환자를 응원하고자 마련된 캠페인으로, 매년 9월 중 한 주를 환자 주간으로 정하고 있다.

한국BMS제약은 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성동구 소재 서울숲 공원을 비롯한 전국 5개 지역에서 122명의 한국BMS제약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환자를 응원하는 걷기 후원 행사인 ‘2023 BMS Steps for Patients’를 개최했다. 누적 걸음 수는 약 122만보로 이는 환자들을 위한 기부금으로 적립됐다. 이 기부금은 직원들이 기부한 물품들과 함께 청년 암환자의 사회 복귀를 돕는 사회공헌활동 리부트의 지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사진제공=한국BMS제약)

특히 올해는 한국BMS제약의 사회공헌 활동을 직접 운영하고 기획하는 사내봉사팀 ‘H2O(Hearts & Hands as One)’가 이번 행사에 앞서 참여자가 다음 참여자를 직접 지목하는 릴레이 형식의 ‘만보 걷기 챌린지’를 비롯해 물품 기부 및 사전 모금 행사를 진행하는 등 10주년을 맞아 보다 의미 있는 ‘세계 환자 주간’을 만들었다.

이와 함께 일부 지원자들은 본 행사 직전에 서울숲 근처 일대 쓰레기를 줍는 ‘고 그린 플로깅(Go Green Plogging)’ 활동에 참여하며, 환자를 생각함과 동시에 환경 보호 실천의 의미를 더했다.

이혜영 한국BMS제약 대표는 “H2O팀을 포함해 10년 동안 한결같이 환자들을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혁신 신약을 제공하는 것에 더해 환자들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도움을 드리고자 끊임없이 고민하고 방법을 찾는 것이 우리의 환자 중심주의이다. 앞으로도 환자와 환자보호자, 그리고 암치료 환경 개선까지 전방위적인 환자 중심주의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BMS제약은 환자의 치료에 대한 집중과 보살핌의 의미를 담은 ‘퍼플핸즈’를 테마로 국내 청년 암 환자의 사회 복귀 및 자립을 지원하는 ‘리부트(Reboot)’, 환자 보호자에 대한 지원과 인식 개선을 위한 ‘환자 보호자의 날(Korea Caregivers Day)’, 암 환자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한 ‘리커버(Recover)’ 등 다채로운 사회공헌 활동들을 펼치고 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세계 환자 안전의 날’ 기념 사내 캠페인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세계 환자 안전의 날’을 맞아 안전한 의료를 위한 환자 참여의 중요성을 제고하는 사내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매년 9월17일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환자 안전 인식을 상기하기 위해 제정한 ‘세계 환자 안전의 날’(World Patient Safety Day)로 올해는 보다 안전한 의료 시스템 개발을 위해 환자와 가족의 참여를 강조한 ‘환자 안전을 위한 환자의 참여’(Engaging Patients for Patient Safety)라는 주제와 ‘환자의 목소리를 높이는 방법’(How to Elevate Patient's Voice)이라는 슬로건으로 캠페인을 전개한다.

행사는 ’세계 명화에서 이상사례 찾아보기 ▲환자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임직원의 노력 등을 공유했으며, ‘본인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주제로 사내 사진 공모전을 개최해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며, 환자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듣고 반영하는 것이 의료 안전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 함께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제공= 한국베링거인겔하임)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 2019년부터 매년 사내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들과 환자 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시간을 마련해오고 있으며, 올해도 WHO가 발표한 주제와 슬로건 아래 임직원 대상의 다양한 행사를 전개했다.

행사에 앞서 지난 8월21일부터 9월8일까지 3주에 걸쳐 캠페인 슬로건인 ’환자의 목소리를 높이는 방법‘을 주제로 한국을 포함한 각국의 베링거인겔하임 직원들이 환자 안전을 위해 어떤 역할과 노력을 기울이는지 소개하는 동영상을 개발해 임직원들에게 공유했다. 이어 9월14일에는 치료 과정에서 환자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생각해보는 사내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했다.

신소영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의학부 총괄 부사장은 “환자중심주의는 베링거인겔하임의 8가지 기본 이념 중 하나로, 임상시험 단계마다 혹은 의약품 개발 및 전주기 등에서 환자의 경험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자 환자 단체를 전담하는 팀을 구성하는 등 환자 중심의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자의 기본 권리를 지키고 환자와 가족이 적극적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이에 대한 지원과 변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베링거인겔하임은 2020년부터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약물감시 부서의 이름을 환자안전 및 약물감시 부서로 변경하고, 모든 관련된 직책에도 환자안전을 추가하는 등 환자중심주의를 전 인체의약품 사업부의 주요한 목표로 세우고 환자의 목소리를 반영한 혁신적인 의약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한국노바티스, 희귀‧난치성 환우‧가족과 함께하는 ‘치유’ 시즌 7

한국노바티스와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는 지난 15일 환우와 가족을 위한 정서 지원 프로그램 ‘치유(CHEERYOU)’ 시즌 7을 포천 파인벨리 글램핑장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치유’ 캠페인은 오랜 투병 생활로 스트레스와 어려움을 겪는 희귀·난치성질환 환우와 가족을 응원(CHEER YOU)하고, 정서적 치유(CHEE:YOU)를 돕고자 기획된 한국노바티스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희귀·난치성질환 환우, 가족들과 한국노바티스 임직원 봉사단이 함께 했다.

2017년부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환우와 가족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하고 소중한 일상을 응원해온 ‘치유’는 올해로 7회를 맞아 힐링 캠프 ‘치유의 숲’에서 정서적 교감을 나누고 함께 즐길 수 있는 강연과 공연, 레크레이션, DIY 세션으로 구성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개그맨 김시덕씨가 강연을 통해 본인의 투병 상황과 극복의 과정을 전하며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환우와 가족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씨는 희귀·난치성질환인 강직성척추염 진단 후 활동을 중단했지만,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노력으로 현재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노바티스)

이어 오감을 자극하고 다양한 도구를 활용해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마술 공연과 레크레이션, 친환경 재료를 활용한 나만의 힐링 토피어리 만들기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번 치유 행사에 참석한 환우 보호자 이영란씨(42세)는 “실제로 희귀·난치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우와 가족들은 외부 활동에 제한이 많고 사회적 시선을 비롯해 이겨내야 할 어려움이 많아 몸과 마음이 지칠 때가 많다”며 “이번 치유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야외에서 가족들과 함께 웃고 즐기며 행복한 추억을 쌓을 수 있어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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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학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회장은 “희귀·난치성질환 환우들에게는 캠핑장에서 함께 즐기는 맛있는 음식과 공연, 그리고 하룻밤과 같은 일상이 기적이 되기도 한다”며 “이번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환우와 가족들이 따뜻한 마음의 위로와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든 것 같아 기쁘고, 앞으로도 더 많은 기회를 통해 환우와 가족들이 희망과 웃음을 찾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유병재 한국노바티스 대표는 “희귀·난치성질환 환우와 가족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해 드리기 위해 연합회와 함께 기획했던 ‘치유’가 올해로 7년째를 맞이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그동안 수많은 참가자들로부터 감사 메시지를 전달받았는데, 덕분에 임직원들도 보람을 느끼며 치유의 순간을 함께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노바티스는 질병과 싸우며 수많은 역경을 이겨 내고 있는 환우와 가족들을 위해 혁신적인 신약 공급과 환자 지원 프로그램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