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개발 중인 보급형 전기차 모델과 로보택시는 ‘사이버트럭’과 유사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적용할 전망이다.
이 같은 내용은 오는 12일(현지 시간) 출간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평전 ‘일론 머스크’에 담겨 있다고 악시오스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테슬라는 현재 2만5천달러(약 3천300만원)짜리 보급형 전기차와 로보택시 개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테슬라가 개발 중인 보급형 전기차 모델과 로보택시 모두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에 ‘사이버트럭’과 유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머스크 평전에 언급된 내용에 따르면 테슬라 로보택시 개발에 대한 논의는 2011년 처음 시작됐다. 머스크는 이 자동차에 운전대나 페달을 장착하지 않을 것을 원했지만, 수석 디자이너인 프란츠 폰 홀츠하우젠을 포함한 여러 개발자들은 이를 오랜 기간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8월 머스크는 “로보택시는 명확히 완전자율주행으로 설계되어야 한다. 우리는 위험을 감수할 것이다. 문제가 발생하면 그건 내 잘못이다. 우리는 양서류 개구리 같은 반 쪽짜리 자동차를 만들지는 않을 것이다”라며 기존 생각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는 아이작에게 “로보택시는 테슬라를 10조 달러 규모의 회사로 만들 제품이다. 사람들은 100년 뒤에도 이 순간을 이야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2만5천달러짜리 새 전기차와 로보택시를 동일한 조립라인에서 생산할 차세대 생산 계획을 추진했고, 지난 2월 일론 머스크는 해당 콘셉트 차량을 보고받고 만족감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두 차량은 2023년 테슬라 투자자의 날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테슬라는 조만간 출시될 사이버트럭에 이어 저렴한 가격의 반값 전기차 모델과 페달이나 운전대 없이 자율주행이 가능한 로보택시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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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형 전기차 모델은 2020년 테슬라 배터리데이에서 처음 공개됐다. 해당 모델은 당초 2023년 출시가 목표였으나 테슬라가 모델Y 생산량을 늘리고 자율주행 개발에 집중하면서 출시가 지연됐다.
로보택시의 경우, 2022년 4월 테슬라의 사이버로데오 행사에서 머스크가 '로보택시'를 위한 새로운 차량을 만들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