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아시아 채권 활성화 프로그램' 선정

현대캐피탈이 싱가포르 통화청이 주관하는 아시아 채권 활성화 프로그램 대상기업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아시아 채권 활성화 프로그램은 싱가포르 통화청이 아시아에 본사를 둔 비은행 금융사의 싱가포르 내 글로벌 채권 발행을 활성화 하기 위해 최대 40만 싱가포르 달러(약 3억9천만원)를 지원해주는 제도다.

(왼쪽부터) 미츠비시 파이낸셜 그룹 정태문 아시아태평양 유동화총괄, 현대캐피탈 이현정 해외펀딩팀장, DBS 사이몬 옹 금융기관부 그룹장, SGX그룹 매튜 송 대표, 현대캐피탈 이형석 최고재무책임자 등의 모습. (사진=현대캐피탈)

현대캐피탈은 지난 6월 싱가포르 개발은행과 일본 미츠비시 파이낸셜 은행으로 부터 미화 6억 달러(약 7천900억 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이 중 미화 3억 달러(약 4천억원) 규모의 ABS를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 상장해 40만 싱가포르 달러를 지원금으로 받게 됐다.

현대캐피탈 이형석 재경본부장은 “국내 캐피탈사 최초로 해당 프로그램의 대상기업으로 선정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아시아 채권 활성화 프로그램 선정은 글로벌 금리 인상과 불안정한 국내외 자본시장 환경 속에서도 다양한 투자 기관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조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노력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