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큐게임즈가 오는 7일 신작 게임 ‘인피니티 사가X’ 오픈베타를 시작한다. 이 게임은 수집형 RPG와 SLG가 결합된 모바일 하이브리드 블록체인 형태로 제작됐고,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지디넷코리아는 게임 출시를 앞두고 6일 박미혜 엑스큐게임즈 사업본부 이사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박 이사는 과거 넷마블에서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 등의 사업총괄 등을 맡은 베테랑으로 올해 최근 엑스큐게임즈에 합류했다.
박 이사는 "인피니티 사가X는 수집형 RPG에 전략 장르를 접목한 하이브리드 게임으로 두 장르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며 "다양한 소울을 수집, 육성해 모험을 진행해 가는 한편 자신만의 아일랜드를 성장시키고 방어 시설을 구축하여 타 게이머의 공격을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피니티 사가X는 기존 RPG의 구조도 충실히 구현했다. 또한 ‘아일랜드’라는 콘텐츠를 통해 SLG게임의 재미도 느낄 수 있다"며 "복합장르 게임의 재미를 좋아하시는 이용자라면 안성맞춤이다"고 덧붙였다.
설명에 따르면 인피니티 사가X는 문학, 설화, 신화 등 다양한 이야기를 모티프로 삼아 매력적인 세계관을 만들었다. 게임에 배경이 되는 플로티아에는 도서관이 있는데, 사람들이 탄생시킨 모든 서사와 이야기, 역사의 인물들과 그들의 이야기가 보관돼있다. 인물들 역시 소울이라는 형태로 플로티아에서 살아간다.
박 이사는 "우리가 흔히 아는 문학, 설화, 신화 등에서 존재하는 인물 그대로가 아닌, 플로티아 세계관 속에서 재해석을 통해 ‘인피니티 사가X’ 속 인물로 새로이 환생했다"며 "신데렐라, 트레메인, 피노키오, 칼리오페, 펠레우스, 헬레나 등 아동 문학의 주인공은 물론, 그리스 신화의 국왕 또는 로마 황제 콘스탄티누스 1세의 어머니, 그리고 신화 같은 존재 등 다양한 영웅들도 ‘인피니티 사가X’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게임 내 전투는 각각의 소울을 선택해 파티를 짜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박 이사는 "소울은 론칭 스펙 기준으로 기본 레어 등급부터 유니크, 에픽까지 총 3개의 등급과 1~6성의 별등급을 바탕으로 캐릭터의 능력치가 결정된다"며 "소울은 검기사와 암살자, 궁수, 마법사, 주술사, 사제 총 6개 직업과 물, 불, 바람, 땅 4개 속성으로 구분되며, 각각 특성 있는 스킬을 보유하고 있어서 각 직업 및 속성, 스킬의 조합에 따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전략 및 전술도 한층 효율적으로 전투를 공략하도록 구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주요 과금모델은 뽑기형 아이템과 성장 재화 구매다. 박 이사는 "무·소과금 이용자도 원활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고, 과금 이용자도 구매에 대한 피드백을 확실히 느낄 수 있도록 밸런스를 맞추는 데 만전을 기했다"고 말했다.
인피니티 사가X는 아일랜드에서 무작위로 생성되는 광산에서 채굴할 수 있는 '크립스톤'을 전용 토큰인 'XQG'로 교환 가능하다. 또한 XQG는 위믹스 코인으로 다시 전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박 이사는 "크립스톤 광산을 통한 채굴은 오픈 베타 서비스부터 가능한 콘텐츠다. 다만, 토크노믹스 환경에 대한 완성도를 한층 높이기 위해 토큰 상점 오픈은 오픈 베타 기간을 거친 후 특정 시기로 계획하고 있다"며 "인피니티 사가X는 P2E를 표방했지만 게임의 재미를 높이고 이목을 끌기 위한 마케팅일 뿐 본질이 아니다. 블록체인 분야는 위믹스와 협력하고 P2E보다는 게임 자체의 재미에 초점을 맞췄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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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국내도 블록체인 게임 서비스에 대해 활발히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생각보다 빠르게 블록체인 게임 서비스가 시작된다면 국내 유저에게도 기존 게임의 재미 외에도 게임 토큰 획득이라는 부가적인 재미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이사는 "현재까지 서비스된 블록체인 게임은 몇몇 게임을 제외하고는 게임의 본질보다는 블록체인과 토크노믹스에 집중한 나머지 게임의 본질인 재미를 충분히 제공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며 "저희는 게이머들의 즐거움을 배가시키기 위한 장치로 토크노믹스를 활용한 만큼,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최상의 재미와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