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영상의학과 정동진 교수가 최근 대한ITA영상의학회 차기 회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2024년 1월1일부터 2025년 12월31일까지다.
대한ITA영상의학회는 현재 임상에서 활발히 시행 중인 간암, 신장암, 폐암, 갑상선 암의 비수술적 치료를 위해 1999년 창립된 학회로 영상의학과 전문의를 중심으로 결성되어 있다.
정기적으로 학술집담회와 정기워크샵, 학술대회를 개최하며 정보와 경험을 교류하고 있으며 다기관 공동연구 등 활발한 학술활동을 해오고 있다. 초기에 시행하던 고주파 열치료(Radiofreqeuncy ablation) 외에 극초단파 치료(Microwave ablation), 냉동치료(Cryoablation) 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치료에 접목시켜 암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정동진 교수는 대한ITA영상의학회 학술이사, 국제협력이사를 역임했고 대한영상의학과내에서 여러 학술학동에 참여하고 있다.
정 교수는 “학회 창립 25주년을 재도약의 기회로 삼아 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의 치료를 위한 진료와 연구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여의도성모병원 박원명 교수, 대한정신약물학회 오츠카 학술상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원명 교수가 총괄위원장인 Adult ADHD 연구팀이 최근 개최된 2023년 대한정신약물학회 추계학술대회 총회에서 '2023년 대한정신약물학회 오츠카 학술상'을 수상했다.
특히 이번 학술상은 개인이 아닌 Adult ADHD TF 단체가 수상했으며, 박 교수는 총괄위원장을 맡고 있다.
박원명 교수는 2017년 국내 처음으로 Adult ADHD TF를 조직, 그 당시 정신의학분야에서 간과해온 Adult ADHD의 국내 임상 현황의 전반적인 검토와 학문적 재평가 작업을 진행했다.
또 대국민 홍보 및 전문가 집단 활성화화 교육, 정례 심포지움, 전국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유병률 연구, 환자 대상 약물 연구를 통해 국내 Adult ADHD에 대한 패러다임과 인식을 바꾸고, 적절한 진단과 최적의 치료법을 정립하는 등 정신의학 발전에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본 상을 수상했다.
박 교수는 현재 대한우울조울병학회 상임집행위원장, 대한정신약물학회 상임고문, Korean Bipolar Disorders Forum(KBF) 대표, 한국형 양극성장애 약물치료 알고리듬 프로젝트 총괄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우울증 교과서, 양극성 장애 교과서, 임상신경정신약물학 교과서와 한국형 양극성장애 약물치료 지침서를 대표저자로 발간하는 등 국내 정신의학 분야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일산백병원, ‘건선·아토피 치료 명의’ 김태윤 교수 영입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이 건선과 아토피 치료 권위자인 피부과 김태윤 교수를 영입했다. 김태윤 교수는 9월 5일부터 일산백병원 피부과에서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
김태윤 교수는 가톨릭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30년간 모교인 서울성모병원에서 아토피 피부염과 건선, 습진 환자 치료와 연구를 수행했다.
특히 아토피 치료 권위자인 김태윤 교수는 2007년부터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개발을 위해 임상시험을 시도했다. 2016년에는 세계 최초로 중증 아토피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줄기세포 임상 시험을 시행, 중증 아토피 피부염을 줄기세포로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 보건복지부 신약개발사업 연구자로 선정돼 아토피 피부염 면역조절 치료제 개발 연구도 주도했다. 이밖에 미래창조과학부 국가지정연구실(NRL)로 선정, 총괄책임자를 맡아 다양한 연구활동을 펼쳤다.
대외활동으로는 대한건선학회회장과 대한피부연구학회 이사장, 보건복지부 기획평가위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전문위원, 의학한림원 인사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김태윤 교수는 “30년간 쌓아온 치료 경험과 연구 자료를 토대로 일산백병원에서 진료하는 아토피, 건선 환자들의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남베드로병원 서대철 임상과장, 대한신경중재치료의학회로부터 감사패
강남베드로병원은 본원 신경중재의학과 서대철 임상과장이 글로벌 연구 데이터베이스인 '웹오브사이언스(Web of Science)'에 학회지를 등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신경중재치료의학회(KSIN)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감사패는 국내영문잡지가 세계적인 의학 데이터베이스에 등재됨으로써 국내 신경중재의학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서대철 강남베드로병원 임상과장은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신경중재치료의학회의 영문 저널인 ‘뉴로인터벤션’(Neurointervention)의 편집장 재임 당시, 저널이 세계적 학회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고 질적 수준을 크게 향상시켜 이번 등재를 이끌어냈다는 평을 받았다. 감사패는 8월 말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신경중재치료의학회에서 수여됐다.
웹오브사이언스는 국제적 권위를 갖춘 세계 3대 의과학 학술 데이터베이스 중 하나다. SCI급 논문을 방대하게 검토 후 수록한 대표적 색인 서비스로 잘 알려져 있으며, 그만큼 의과학계 내 영향력도 매우 높다. 뉴로인터벤션은 이미 세계 최대 인용 색인 데이터베이스인 '스코퍼스(SCOPUS)'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웹오브사이언스에도 새롭게 등재되는 성과를 거둬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서대철 임상과장은 “전임 편집위원들과 학회 회원들의 협조로 대한신경중재치료의학회의 공식학회 저널이 영향력 있는 세계적 학회지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다”며 “이를 통해 신경중재의학이 세계인들의 뇌혈관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기대하며, 동시에 국내 신경중재치료의 임상역량 강화와 연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