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콘-국회도서관 협력···입법에 생성AI 도입

전자자료-데이터 공동 활용..."법률 파운데이션모델 개발로 이어져야"

중기/스타트업입력 :2023/08/30 13:18    수정: 2023/08/30 13:37

인텔리콘연구소(대표 임영익)는 29일 오전 국회도서관 국가전략정보센터에 국회도서관(관장 이명우)과 입법·리걸테크 분야 협력 및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두 기관이 그동안 축적해온 인공지능 기술 및 의회·법률정보 데이터를 공유하고 입법·리걸테크 분야의 생성형 인공지능 도입을 위한 공동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생성형 AI 도입 관련 업무협업 및 AI 기술 공유 ▲두 기관이 생산하는 전자자료 및 데이터 공동 활용 ▲법률정보 관련 업무 협력체계 구축 및 운영에 힘을 합친다.

협약체결로 두 기관은 그동안 축적해온 양질의 의회·법률 지식정보와 고품질 데이터를 공유하며, 특화된 전문분야의 기술을 교류함으로써 높은 정확성과 심층 분석이 가능한 인공지능 기반 지능형 법률정보시스템 모델 구현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임영익 인텔리콘연구소 대표(왼쪽 네번째) 등이 29일 오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입법·리걸테크 분야 협력 및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이명우 국회도서관장은 “국회도서관은 법률정보 핵심기관으로서, 그동안 법률정보 기관과 다각적으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며 “오늘 협약은 리걸테크를 결합한 선제적 지능형 법률정보시스템 구현을 위한 공동 협력의 시작점으로, 두 기관이 입법과 리걸테크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영익 인텔리콘 대표는 “생성AI 기반의 리걸테크 혁명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면서 "이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인공지능을 입법 리걸테크에 접목하는 연구를 진행한다. 이 연구가 세계 최고의 생성형 법률 파운데이션 모델(Generative Legal Foundation Model) 개발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텔리콘연구소는 최근 업계를 강타하고 있는 GPT같은 생성형 AI에 법률인공지능을 결합시켜 ‘법률GPT(LawGPT)’를 아시아 최초로 개발해 주목받은 바 있다. 이외에도 비대면 법률자문 시스템 '법률메카(Law-Meca)', 지능형 법률정보 시스템 '유렉스(U-LEX)', 및 AI 계약서 자동분석기 '알파로(Alpha-Law)' 등 다수의 인공지능 시스템을 개발했다.

 또 파일형식에 상관없이 모든 문서를 기계 가독형으로 고속 변환해 문서를 분석, 검색할 수 있는 ‘도큐브레인(DocuBrain)’은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선정됐다. 오는 9월 6일부터 3일간 서울aT센터에서 열리는 ‘스마트워크 엑스포 코리아’에서, 생성AI가 결합된 차세대 문서 분석생성 솔루션인 ‘도큐GPT(DocuGPT)’ 일부를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