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인터넷으로 NHK를 보는 사람들에게 조건부로 수신료를 징수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일본 TBS테레비 등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9일 총무성 전문가 회의에서 NHK의 인터넷 수신료는 TV가 없는 사람이 인터넷만으로 NHK를 보는 경우를 상정했다.
제언에 따르면 수신료를 지불하고 있는 시청자와의 불공평을 없애기 위해 ‘상응하는 비용 부담’이라는 명목으로 징수해야 한다는 것. 다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가진 모든 사람이 아니라 NHK를 보기 위해 앱을 설치하거나 계약절차를 마친 사람을 대상으로 해야 한다는 전제다.
인터넷 TV 수신료는 TV가 없는 사람이 늘어나는데 따른 것이지만, 수신료를 지불하고 인터넷으로 NHK를 보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의문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TBS테레비는 전했다.
관련기사
- 전기요금 고지서에 KBS·EBS 수신료 빠진다...후폭풍 불가피2023.07.05
- TV수신료 날 세우는 여당...국정과제 법안 공청회도 패싱2023.03.28
- 수신료 위기 내몰린 EBS "사교육비 경감 공적책무 우려"2023.07.12
- 10월부터 TV수신료-전기요금 완전 분리 징수2023.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