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를 조절하지 못해 한밤중 거리에서 소화기를 휘두르고 난동을 부린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1시께 서울 중구에서 소화기로 공중화장실 창문을 깨고 길거리에서 차를 부순 여성이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
공개된 CCTV 영상에서 공중화장실 건물로 향한 여성은 먼저 남자 화장실에 들어갔다 나왔다. 이후 여성은 두리번거리며 뭔가를 찾는 듯하더니 이번에는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 소화기를 들고 창문을 거세게 내리쳤다.
소화기를 들고 밖으로 나온 여성은 거리에 주차돼있는 차를 마구 쳤고, 떨어진 소화기를 또 다른 차에 집어던졌다.
잠시 후 출동한 경찰이 현장 상황을 확인하고, 인근에서 배회 중이던 여성을 찾아냈다. CCTV를 통해 동일 인물임을 확인한 경찰은 여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지구대로 연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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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 결과 여성은 은행 거래 중 생긴 문제로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