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일반 고객 대상 자산관리 부문 매각

"6천만 달러 이상 초고액 자산가 관리 집중"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일반 고객 대상 투자자문 사업 부문을 매각한다.

2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골드만삭스는 초고액 자산가를 제외한 일반 고객층 대상 투자자문 사업 부문을 미국 자산관리업체 크리에이티브 플래닝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크리에이티브 플래닝은 2천400억 달러 규모 자산을 관리하는 회사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매각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골드만삭스는 이번 자산관리 부문 매각으로 6천만 달러 이상의 초고액 자산가와 법인고객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골드만삭스 본사

골드만삭스의 마크 나크만 자산관리부문 책임자는 “이번 자산관리 부문 매각은 우리가 설정한 목표와 목적을 실행하기 위한 진전”이라고 말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수천만 달러 규모의 초고액 자산가를 상대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2019년 일반 고객층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투자자문사 유나이티드 캐피털을 7억5천만 달러에 인수했다.

골드만삭스는 데이비드 솔로몬 대표 취임 직후 유나이티드 캐피털을 바탕으로 100만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2만2천명의 고객을 확보했으나 그 이상의 기대했던 성과를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