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중앙회, 금융재기지원 센터 운영

채무조정 실적 전년 대비 2.5배 증가

저축은행중앙회와 저축은행업계가 지난 7월 초부터 금융재기지원 종합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상담센터가 설치된 7월 3일부터 8월 18일까지 총 8천167건의 고객 상담을 실시했다. 또한 약 572억원의 대출에 이자감면, 원리금 상환유예, 만기연장 등 자체 채무조정을 실시해 차주의 금융비용 부담을 경감했다.

상담센터 운영 이후 자체 채무조정 실적도 증가했다. 자체 채무조정이란 금융기관이 채무자의 상황을 고려해 이자율 조정, 원금 상환 일시 중단, 상환 일정 조정 등을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달 저축은행업계의 자체 채무조정 실적은 총 343억원으로 전년 동월 기록한 140억원 대비 약 2.5배 증가했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취약·연체차주 지원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자체 채무조정의 지원범위 확대, 지원 대상자에 대한 안내강화 등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