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가 유가증권시장 상장 1주년을 맞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과 앞으로 사업 방향을 제시했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25일 주주들에게 “상장 이후 차량공유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도약하고자, 전략과 계획을 적극적으로 시장과 소통하고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해 실적 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다만 아직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뼈 아쁘게 반성하고, 응원해 주는 주주들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박재욱 대표는 책임경영에 무게를 두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IMM PE가 보유한 주식 절반을 최대주주가 취득했고, 이 중 일부를 롯데렌탈에 매각했다”며 “결과적으로 최대주주가 보유한 주식은 증가했고, 주요주주인 롯데렌탈이 보유한 주식도 일부 증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계약으로 전략적 투자자 회사 보유 지분이 확대돼 경영안정성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보호예수 기간이 종료됐지만, 주요주주 지분은 오히려 늘어남에 띠라 재무적 투자자 주식이 시장에 유통돼 물량 부담이 늘어날 것이라는 시장 우려를 해소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쏘카는 최대주주 증가분인 주식 14만주를 자회사 임직원들에게 무상증여하기로 했다. 박 대표는 “회사 성장에 기여한 직원들이 비전에 동참하고, 성장 결실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며 “경영진에 대한 신뢰에 힘입어 추진하고 있는 주요 사업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데 전사적 역량을 투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사업 계획도 공유했다. 박 대표는 “현재 플랫폼 서비스 거래액은 차량공유 서비스 매출 17% 수준”이라며 “내년에는 30%까지 비중을 높일 것”이라고 했다. 또 “연말까지 이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접하도록 쏘카스테이 상품성을 강하해 서비스 개발과 수요를 확보하기 위한 마케팅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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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는 “연내 네이버 지도, 하이퍼클로바X를 통해 여행과 출장 등 이동 서비스를 검색하면 바로 서비스를 예약할 수 있게 된다”며 “이를 통해 향후 2년간 20% 이상 이용건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며, 네이버에 이어 여러 플랫폼 업체에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개방해 이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휴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박 대표는 “경영진을 믿고 지지해 준 주주들에게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계획한 일들이 하나둘 성과를 보이고 있으니, 이를 실적으로 증명해 더 가치 있는 회사로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