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화이트 해커와 보안전문가들이 모여 경쟁하는 글로벌 국제해킹방어대회 코드게이트 2023가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일반부 1위 상금이 3천만 원에서 5천만 원으로 상향하는 등 총 상금 규모가 8천600만 원으로 역대 최대규모에 달하는 등 보안 전문가를 위한 지원이 강화됐다.
코드게이트는 미국의 데프콘, 대만의 히트콘과 함께 세계 3대 해킹방어대회로 꼽히는 글로벌 이벤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한글과컴퓨터그룹이 15년 동안 후원해 왔다.
올해는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24~25일 양일에 걸쳐 진행한다. 80개국에서 참가한 약 3천500명 중 온라인 예선전을 통해 선별된 본선 진출팀이 한자리에 모여 경쟁한다.
대회는 4인 1팀인 일반부와 대학생부 그리고 개인전으로 진행되는 주니어부로 나눠서 치러진다.
대회방식은 주어진 프로그램에서 취약점을 분석하고 해결해야 하는 문제 20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제공되는 시간은 24일 오전 10시부터 25일 오전 10시까진 총 24시간이다. 단, 주니어부는 필로 등을 고려해 12시간으로 제한한다.
문제 풀이는 일종의 상대평가 방식으로 각 문제마다 기본 점수는 1천 점으로 시작하지만 해당 문제를 푸는 팀이 많을수록 문항 점수가 낮아지는 다이나믹 스코어링이 적용됐다.
대회 문제출제는 보안 컨설팅 전문 기업 엔키에서 담당했다. 글로벌 해커와 보안전문가에 맞춘 문제를 출제하기 위해 국내외 해커들과 함께 전문 출제위원을 구성했다.
출제된 문제는 웹, 시스템해킹, 암호학, 리버스 엔지니어링 등 보안관련 분야를 폭넓게 다루고 있으며 최근 주목받는 블록체인, 웹3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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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게이트 2023의 우승자는 25일 열리는 시상식 및 글로벌보안컨퍼런스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함께 열리는 글로벌보안컨퍼런스는 '인공지능(AI) 시대의 보안 패러다임’을 주제로 생성 AI 출현 후 AI를 악용한 새로운 방식의 사이버 공격과 보안 위협에 대한 해결책을 고민하고 전략을 모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