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백신산업의 표준화된 체계 마련을 위해 ‘백신산업 분류코드’ 국가표준(KS J 1010)을 24일자로 제정·고시한다. 지난 7월 19일 산업부가 발표한 ‘바이오경제 2.0 추진방향’ 가운데 바이오 분야 원부자재 국산화율 제고라는 정책과제의 후속 조치다.
백신산업 분류코드 국가표준은 백신산업 정의와 백신산업 세부 분류체계를 정립했다. 백신산업을 ▲백신 완제품 ▲백신 원부자재 ▲백신 장비 ▲백신 관련 서비스(위탁개발·생산, 보관수송 등) 등 4개 산업으로 분류하고 다시 20개 중분류, 57개 소분류로 세분화했다.
국표원 관계자는 “이 표준으로 국내 백신산업과 관련한 기관이 통일되게 사용할 수 있는 분류체계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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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 제정으로 백신산업 전후방 연관산업에 대한 정확한 통계자료 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더욱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정책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장은 “팬데믹 이후 백신산업은 연간 10% 성장이 전망되는 미래 신성장동력으로서, 경제·안보면에서 중요한 산업으로 부상했다”며 “이번 표준 제정으로 백신산업의 성장기반을 확립했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표준개발로 바이오산업 육성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