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이 글로벌 시장에 게임을 포함한 K-콘텐츠를 알리기 위한 행보를 이어간다. 글로벌 시장에 K-콘텐츠 엑스포를 진행하는가 하면 대형 해외 게임쇼에 우수 한국 기업을 알리는데 집중하는 모습이다.
콘진원은 23일 독일 쾰른에서 개막한 게임쇼 게임스컴에 한국공동관을 운영한다. 국내 게임사의 게임을 현지에 선보이고 현지 게임 이용자와 게임산업 관계자와 소통 기회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게임스컴 2023 한국공동관에 자리한 국내 기업은 오드원게임즈, 리얼리티매직(PC온라인 부문) 챌린저스게임즈, 에그타르트, 무모스튜디오, 뉴코어, 외계인납치작전(PC콘솔 부문), 스카이워크, 엔유소프트, 소울게임즈(모바일 부문), 블렌즈, 픽셀리티, 스토익엔터테인먼트(VR-AR 부문) 등이다.
참가기업 면면을 살펴보면 규모는 크지 않아도 각 플랫폼에서 꾸준히 성과를 거둬온 기업들로 구성됐다는 것이 게임업계의 평가다.
콘진원은 한국공동관을 통해 현지 바이어에게 국내 게임을 선보일 수 있도록 비즈매칭을 진행하고 다양한 B2B 기회를 만들다는 목표다.
콘진원 김성준 게임본부장은 “글로벌 게임시장의 상호·공동성장이 필수적인 패러다임으로 자리잡는 만큼, 단발성의 비즈니스 소개를 넘어선 장기적이고 유기적인 게임 콘텐츠의 발굴 및 수출을 이번 공동관의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라고 말했다.
콘진원은 이에 앞서 지난 7월에는 영국 런던에서 '2023 K-콘텐츠 엑스포 in 영국'을 진행했다. 해당 행사는 지난해 10월 스페인에서 진행된 K-콘텐츠 엑스포의 연장선에서 기획됐다.
행사에 참여한 35개 국내 콘텐츠기업은 영국을 비롯한 유럽 각 지역의 주요 바이어 73개사와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콘진원은 이 기간 유럽 콘텐츠 산업동향 및 교류 세미나, 현지 바이어 비즈니스 오픈 세션, 법률 컨설팅 등을 통해 한국 콘텐츠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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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 역시 가시적이었다. 스페인에서 진행된 K-콘텐츠 엑스포의 수출상담건은 358건이었으나 2023 K-콘텐츠 엑스포 in 영국에서는 532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콘진원은 K-콘텐츠 엑스포를 연말까지 글로벌 지역에서 이어간다. 오는 9월에는 멕시코 멕시코시티와 미국 LA에서 '2023 K-콘텐츠 엑스포 in 멕시코&미국'을 진행하고 11월에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2023 'K-콘텐츠 엑스포 in 벨기에'를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