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에서 선보인 텍스트 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스레드 웹 버전이 출시된다.
메타가 이번 주 중 스레드 웹 버전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엔가젯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21일(현지시간) 회사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아담 모세리 인스타그램 최고경영자(CEO) 역시 최근 “스레드 웹 버전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웹 버전은 지난달 스레드 출시 이후 이용자들이 가장 원했던 기능이다. 모세리 CEO는 “현재 직원들을 대상으로, 1~2주 동안 웹 버전을 시범 서비스하고 있다”며 “약간의 버그가 있는데, 작업을 마치는 대로 모든 사람과 공유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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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레드는 출시 닷새 만에 가입자 1억명을 돌파하며 승승장구하다가, 점차 이용률이 감소세를 나타냈다. 트래픽 분석업체 시밀러웹에 따르면 스레드 출시 다음 날인 지난달 7일 4천900만명이던 일간활성화이용자수는 일주일 뒤 2천360만명으로 51.8% 줄어들었다. 이는 경쟁 서비스 엑스(옛 트위터)에 비해 4분의 1 수준이다.
웹 버전을 내놓는 건 이용자수를 다시 회복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메타는 지난달 스레드에서 누가 자신을 팔로우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탭과 다른 언어로 글을 읽을 수 있는 번역 기능을 업데이트했다. 또 이용자가 스레드 답변 페이지에서 팔로우하고, 팔로잉 되지 않은 계정을 구독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