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하이엔드 오디오쇼 개최

8월 22일부터 9월 3일까지 본점서 진행...11개 음향 업체 참여

유통입력 :2023/08/21 10:19

롯데백화점이 이달 22일부터 9월 3일까지 본점 9층 행사장과 8층 오디오 매장에서 총 11개 음향 업체가 참여한 하이엔드 오디오쇼 ‘더 사운즈’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행사에서 롯데백화점은 ‘바워스앤윌킨스’, ‘탄노이’, ‘매킨토시’, ‘소너스파베르’ 등 22개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다양한 인기 모델을 선보인다.

원음에 가까운 초고음질을 추구하는 하이엔드 오디오는 코로나 시기를 거치며 집에서 즐기는 고급 취향의 하나로 자리잡아 고객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로 2020년부터 지난 해까지 3년간 본점 오디오 매출은 매해 평균 30% 신장세를 기록했다.

하이엔드 오디오쇼 '더 사운즈(THE SOUNDS)' 키비주얼

롯데백화점 본점은 최근 10년 동안 하이엔드 오디오 카테고리를 키워오며 강북 최대 오디오 메카로 자리 잡았다. 2014년 ‘뱅앤올룹슨’을 시작으로 ‘보스’, ‘ODE’를 비롯해 지난해 10월에는 영국 최고 하이파이 오디오 브랜드 ‘바워스앤윌킨스’까지 들여오며 100여평 수준 백화점 최대 규모 하이엔드 오디오 매장을 완성했다. 특히 롯데백화점은 하이엔드 오디오가 고급 소비재를 선도하는 자사 지향점과 맞아 떨어져, 이를 신(新)명품 상품군으로 키우고 있다. 여타 백화점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대규모 오디오 쇼를 본점에서 기획하게 된 배경도 이 이유에서다.

기존 국내에서 진행했던 오디오쇼가 대부분 참여 업체 수와 규모에 치중해 전시장에서 단순 진열 형태로 이뤄졌던 것에 반해, 이번 행사에서는 고급스러운 쇼룸 공간을 통해 제품을 선보인다. 총 6개 쇼룸에서는 각 브랜드 개성을 담아 실제 거실처럼 꾸며, 고객들이 제품을 편안하게 제품을 감상하며 구매할 수 있다. 쇼룸 연출에 ‘프리츠한센’, ‘에르고시스템’ 등 10개 수입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도 참여해 고급 의자, 소파, 카페트 등을 함께 선보인다. 또한 4개 프리미엄 청음실을 마련해, 브랜드별 주력 제품의 소리를 직접 들어보고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행사에서 롯데백화점은 신제품을 공개하고 모든 제품들을 특별가에 판매한다. ▲파인오디오 F1-8S와 ▲심오디오 40주년 기념 모델 680D, 600I V2 ▲뮤지컬 피델리티 7번째 기념모델 A1 등은 이번 오디오쇼를 통해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상품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행사를 통해 소개하는 2백만원 대부터 1억원대까지 총 100여 제품에 최대 30% 할인도 제공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비틀즈도 매료된 영국 하이파이 오디오 브랜드 ▲바워스앤윌킨스 801 시그니처 ▲탄노이 웨스트민스터 로열 GR ▲이태리 대표 브랜드 소너스파베르 아마티 G5 등이다. 1천 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구매 금액별로 3% 롯데상품권을 제공하며, 오디오 스탠드 등 브랜드별 사은품도 증정한다.

음악을 좋아하는 고객을 위한 체험형 컨텐츠도 선보인다. 각 브랜드별 쇼룸에서는 클래식과 재즈 유명 칼럼니스트 유윤종, 류희성이 추천하는 플레이리스트를 최고급 오디오 시스템으로 들려주는 시연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9월 1일에는 유튜브 채널 샘튜브 운영자로도 유명한 오승영 오디오 평론가 청음 클래스도 마련한다. 오후 2시, 4시, 6시 총 3회에 걸쳐 내게 맞는 스피커와 앰프 선택, 하이파이vs블루투스 오디오, 음악 장르에 맞는 오디오 등 주제로 선착순 고객 대상 클래스를 진행한다. 이 밖에도 레트로 인기를 반영해 아날로그 음반 마니아를 위한 LP 음반 존도 운영한다. 재즈, 클래식 등 시중에서 구하기 힘든 희귀 명반도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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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은 더 사운즈를 시작으로 본점, 잠실점 등 대형 점포를 위주로 오디오쇼를 정례화 해, 롯데백화점을 좋은 소리를 찾는 고객들을 위한 하이엔드 오디오 1번지로 각인시킬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윤현철 일렉트로닉 디바이스 팀장은 “오디오쇼를 백화점에서 개최하는 것은 하이엔드 오디오에 대한 문턱을 낮춰 일반 대중에 소개하고 저변을 넓히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롯데백화점이 하이엔드 오디오 시장을 선도하는 리더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