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양대 의결권 자문사인 글래스루이스와 ISS가 김영섭 KT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주주총회 선임 안건에 찬성의견을 내놨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래스루이스와 ISS는 오는 30일 열리는 KT 제2차 임시 주주총회 4개 안건에 모두 찬성하는 권고서를 제시했다.
KT 임시 주총에 오를 안건은 김영섭 대표이사 선임, 서창석 사내이사 선임, 경영계약서 승인, 임원퇴직금지급규정 개정 등이다.
서창석 네트워크부문장의 사내이사 선임은 김영섭 후보자의 추천에 따른 안건이다.
김 후보자는 서창석 부사장을 두고 “네트워크 기술과 전략에 대한 전문성과 경영자로서 현장 경험을 두루 갖췄다”며 “유무선 통신 분야의 최고 전문가”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 김영섭 대표 후보자 "서창석 부사장, 유무선 통신 최고 전문가"2023.08.07
- KT, 30일 김영섭 대표 선임...사내이사 후보에 서창석2023.08.07
- 삼성맨 이어 LG맨...'김영섭' KT는 어디까지 바뀔까2023.08.07
- KT노조 "김영섭 후보자, 협력 리더십으로 경영혁신 이뤄야"2023.08.07
한편 주총에서 대표이사 선임 안건은 의결 참여 주식의 60%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특별 결의를 통해 대표이사 선임의 정당성을 높인다는 취지다.
글래스루이스와 ISS의 김영섭 대표 선임에 찬성 의사를 밝힌 만큼 주총 특별결의도 무난히 통과할 전망이다. 이 두 기관의 의견은 KT 지분 약 44%에 해당하는 외국인 주주들의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앞서 회사 노동조합도 김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