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가 14일부터 전국 360여개 오프라인 전 매장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부가세 즉시 환급 서비스'를 시행한다.
서비스를 이용하면 구매 현장에서 여권만 제시하면 바로 부가세를 차감한 금액으로 결제하고 물품을 구매할 수 있다. 기존의 다른 사후면세 환급과 달리 별도 절차를 진행하지 않아도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번 서비스 시행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더욱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환급을 받을 수 있는 최소 기준금액은 3만원 이상이다. 환급 한도는 1회 거래당 50만원 미만이다.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 매출은 지난해 2분기 이후 꾸준한 증가 추세다. 올해 상반기 롯데하이마트 외국인 관광객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배 가량 늘었다. 인기 품목은 모바일, 태블릿PC, 전기밥솥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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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부는 내년부터 시행하는 '2023 세법개정안'을 지난달 27일 발표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사후면세점 환급 최소 기준금액은 건당 3만원 이상에서 1만5천원 이상으로 낮아지고 즉시 환급 한도는 1회 거래당 50만원 미만에서 70만원 미만으로 높아진다.
또한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정부가 한국행 단체여행을 허용하면서 중국인 여행객도 증가할 전망이다.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이후 전체 외국인 관광객 매출 중 중국인 매출이 약 30%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