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신임 부총재로 유상대 현 한국주택금융공사 부사장을 임명했다고 11일 밝혔다.
유상대 신임 부총재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 후 뉴욕주립대학교 경제학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1986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이후 금융시장국, 국제국, 국제협력국 등에서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국제금융 및 국제협력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와 역량을 인정받았다.
그는 2012년 2월에서 2014년 7월까지 한국은행 국제국장 보임 중 국제금융환경의 불확실성 증대에 대응해 시의적절한 시장안정화 조치를 통해 시장불안을 완화하는 데 기여했다.
2017년 2월에서 2018년 5월까지 국제협력국장으로서 캐나다, 스위스와의 통화스왑 체결을 주도했고 부총재보 보임 후에도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여 한-미 통화스왑 체결을 총괄하는 등 국내 외환부문의 안정과 주요국 중앙은행과의 정책협력 증진을 도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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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018년 5월부터 국제금융・협력 담당 부총재보로서 3년간 재임한 바 있다.
2021년 7월 한국주택금융공사 부사장으로 부임한 후에는 시장상황을 고려한 정책모기지 제도 및 보증제도 개선, 유동화증권 발행기반 확보 등을 통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주택금융을 공급하는 데 기여했다. 유 부총재의 임기는 오는 21일부터 2026년 8월 20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