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토그룹, 역대 최대 분기 매출 달성

영업익 이노베이션 95억원·파이낸셜 30억원…"플랫폼 사업 확대·글로벌 진출"

헥토이노베이션과 헥토파이낸셜이 2분기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헥토그룹은 성장세에 힘입어, 플랫폼 사업 확대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한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헥토이노베이션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18억원, 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53% 증가했다. 같은 기간 헥토파이낸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늘어난 385억원, 영업이익은 2% 증가한 30억원으로 집계됐다.

헥토이노베이션은 별도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자회사 헥토파이낸셜 온라인 전자결제 대행서비스(PG) 매출 확대에 따라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헥토파이낸셜 신용카드 PG 거래액은 지난달 2천억원을 돌파했다.

헥토

헥토파이낸셜의 경우, 자회사를 통해 육성하고 있는 데이터 신규 사업 비용이 반영돼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지만, 별도 기준 영업이익(37억원)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매출액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27.5% 성장했다.

헥토그룹은 플랫폼 사업을 비롯한 신규 성장 동력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마이데이터 기반 카드 혜택 플랫폼 더쎈카드, 습관이 소득이 되는 앱테크 플랫폼 발로소득 등 플랫폼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헥토파이낸셜은 지난해 진출한 데이터 사업 선두권 도약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헥토그룹 관계자는 “안정적 수익 구조를 바탕으로 플랫폼 사업 확대와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며 “보안·핀테크·결제 등 기존 강점에 데이터와 마케팅 역량을 결합해 다양한 영역에서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