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휴먼 AI스타트업 클레온(대표 진승혁)은 세계 최대 컴퓨터 그래픽 컨퍼런스 ‘SIGGRAPH(이하 시그라프)’에 클레온 공동 창업자인 진승혁 CEO와 강지수 CRO(Chief Reserach Officer)가 연사로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시그라프'는 컴퓨터그래픽 및 인터랙티브 기술에 관한 국제 학술 컨퍼런스로, 선도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글로벌 커뮤니티 중 하나로 손꼽힌다. 작년 밴쿠버에서 하이브리드방식으로 개최된 ‘시그라프 2022’에는 전 세계 1만 1700여 명의 참가자가 참여했다. 올해 개최 50주년을 맞는 ‘시그라프 2023’은 이달 6일(현지 시각)부터 10일까지 닷새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엔비디아, 유니티, IBM 등 글로벌 IT기업 기조연설을 비롯한 프레젠테이션과 최신 소프트웨어, 하드웨어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 및 채용 박람회 등으로 마련됐다. 클레온은 행사 셋째 날인 8일 엔비이다의 젠슨 황 CEO 기조연설 이후 진행하는 '엔비디아 생성AI 무대(NVIDIA Generative AI Theater)' 세션에서 ‘실시간 디지털 휴먼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진승혁 CEO, 강지수 CRO가 함께 발표한다. 이 세션에서 클레온은 자사가 개발한 실존 인물 기반의 디지털 휴먼과 엔비이다 자체 연구진이 개발한 3D 그래픽 기반의 디지털 휴먼에 대해 발표한다.
지난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진흥 사업을 통해 엔비디아와 연을 맺은 클레온은 이후 NVIDIA의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NVIDIA Inception의 프리미어 파트너로 선정되며 디지털 휴먼 기술 연구 협력을 이어왔다. 이를 바탕으로 클레온은 최근 디지털 휴먼과 챗GPT를 결합한 실시간 디지털 휴먼 챗봇 ‘챗 아바타’를 공개했고, 엔터테인먼트, 교육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협업 제안을 받아 진행 중에 있다.
한편, 시그라프에서는 2000년대 초반부터 디지털 휴먼에 대한 논의를 지속해왔다. 관련 기술 발전에 따른 디지털 휴먼 품질 향상과 VR/AR, 메타버스 등장으로 디지털 휴먼 활용 분야가 늘어나며 논의가 보다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클레온의 ‘챗 아바타’와 같이 최근 활발히 연구, 개발되고 있는 AI 기술과의 연계로 디지털 휴먼의 활용 분야가 더욱 확대되고 있어, 앞으로 더욱 다채롭고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