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김현철)는 국내 소방방재분야 기업의 동남아시아 진출을 돕기 위해 2일 말레이시아 시험인증기관 SIRIM QAS 인터내셔널과 말레이시아 소방방재 강제인증(BOMBA)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소화기·화재경보기·내화건축자재 및 케이블 등 소방용품 제조업체는 동남아, 특히 말레이시아 수출 시 KTR를 통해 인증 심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KTR 관계자는 “말레이시아에 수입되는 소방 관련 모든 제품은 말레이시아 소방구조국(BOMBA) 승인과 인증을 받아야 하는데, SIRIM QAS 인터내셔널은 BOMBA로부터 화재 관련 안전성 시험소로 지정돼 화재시험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 기관은 앞으로 KTR의 소방용품 시험소 지정과 KTR 시험성적서 인정을 비롯해 할랄인증 지원 등 협력사업을 구체화하고, 기술교류·공동 세미나 등 말레이시아 진출기업 지원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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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KTR 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 지원범위를 소방방재분야까지 확대하게 됐다”며 “말레이시아 대표 기관인 SIRIM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신뢰성과 안전성이 확보된 국내 제품이 동남아 지역에서 보다 폭넓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R은 2018년 SIRIM과 전기전자 분야에서 KTR 시험성적서로 말레이시아 강제인증인 SIRIM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