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토(대표 이정수)가 '인공지능(AI) 학습용 아랍어 데이터 구축 사업'을 위한 중동 진출에 본격 시동 걸었다고 25일 밝혔다.
플리토는 지난 24일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이 초대한 '디스커버 네옴 서울 프라이빗 미팅' 행사에 참석했다. 나드미 알 나스르 네옴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과 '네옴시티' 비전과 주요 성과를 공유했다.
네옴시티는 사우디아라비아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가 주도하고 있는 프로젝트다. 홍해와 인접한 사막과 산악 지대에 서울의 44배 크기 신도시를 짓겠다는 청사진 아래 진행 중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네옴 측은 세계 각국의 주요 기업 및 유망 기업들을 디스커버 네옴 프라이빗 미팅에 초청해 디지털, 관광, 건설, 환경, 교육 등 네옴시티 중점 분야 협력 논의를 추진하고 있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이날 오전 네트워킹 조찬과 네옴 리더쉽 프레젠테이션 등 주요 세션에 참여했다. 플리토의 플랫폼 기반 다국어 데이터 구축 사업, ‘플리토 플레이스’ 디지털 다국어 서비스 등 주요 사업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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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는 네옴 대학 안드레아스 칸젤라리스 창립 총장, 더 라인 데니스 히키 개발 총괄 책임자, 나일 기본스 관광 총괄 임원 등과 양자 면담 자리를 가졌다. 플리토의 AI 용 특화 데이터 구축 기술과 현재 집중하고 있는 ‘아랍어 데이터 구축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정수 대표는 십수 년 중동 거주 경험이 있다.
이정수 대표는 "중동 언어 AI 활성화 방안으로 추진 중인 아랍어 데이터 구축 사업이 본격화되는 과정에서 전 세계가 주목하는 사우디 네옴 프로젝트팀과 직접 논의할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며 "이번 미팅을 통해 플리토는 사우디 정부 사업단과 함께 다양한 지역 방언을 포함한 아랍어 데이터 및 다국어 특화 데이터를 구축하는 구체적인 성과를 마련해 '데이터 중동 붐'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전했다.